천년고도를 달리는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
보불로 삼거리~문무대왕릉 38.3㎞구간 ‘문무대왕 바이크로드’와
경주박물관 - 경북산림환경연구원 2.3㎞구간 자전거도로 조성
[중앙뉴스=경주, 박미화 기자] 경주시는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로 인해 물놀이장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물놀이 시설에 대한 생활방역지침 이행 여부와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효성 있는 점검을 위해 안전정책과, 도시공원과, 자원순환과, 화랑마을 등 시설관리 부서에서 합동으로 6명의 점검반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불시 확인·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휴포레아파트 등 아파트 단지 물놀이시설 2개소를 비롯해 동창천, 대종천 등 하천 5개소, 황성공원 등 공공시설 3개소를 포함해 총10개소이며,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지침과 하천·계곡·수영장·야외활동 세부지침 등의 준수여부와 물놀이시설 안전사고에 대한 점검을 병행 실시한다.
이에 예병원 안전정책과장은 “물놀이장 안전 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개인물품 사용, 2m이상(최소 1m) 거리두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잘 실천해 코로나19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경주시가 천년고도를 달리는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내년도 준공을 목표로 보불로 삼거리~문무대왕릉 38.3㎞구간 ‘문무대왕 바이크로드’와 경주박물관~경북산림환경연구원 2.3㎞구간 등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있다.
시가 지금까지 조성한 자전거도로는 △양남면 수렴리~감포읍 오류리 동해안자전거도로(약 30㎞) △강동면 유금리~안강읍 옥산서원 형산강 상생로드(19.5㎞) △서천과 북천 둔치 자전거 전용도로 △시내지역 약 100㎞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시는 최근 자전거 이용자가 부쩍 늘어난 형산강 자전거도로의 단절구간이었던 자전거 교량 2개소에 임시 진출입로를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했다.(형산강 자전거도로 : 황성대교↔강동대교 16.4km 구간 도로, 2021년 준공예정,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시행)
또한, 자전거도로 개설과 함께 기존 자전거도로의 풀베기 작업과 안전시설물 정비,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 사업 등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지난 2월부터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을 가입해 경주시에 주소를 둔 시민(외국인 포함)이면 별도의 절차·조건 없이 자동 가입되며, 경주시 관내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일어난 사고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험 적용이 가능한 범위는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던 중 일어난 사고 또는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지 않더라도 동승한 상태, 도로 통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우연한 외래 사고까지 모두 포함된다.
이와관련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전거도로 확충을 비롯해 공영자전거 시스템 구축, 자전거 안전교육장 조성, 경주시민 자전거보험 시행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주시를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