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협회, ‘장백예술제서 남성 치마 패션쇼’..“양성평등 메시지 주고파”
한국시니어협회, ‘장백예술제서 남성 치마 패션쇼’..“양성평등 메시지 주고파”
  • 신현지 기자
  • 승인 2020.08.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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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22일까지
국내 최초로 열리는 ‘남성 치마 패션쇼’(사진= 한국시니어스타협회)
국내 최초로 열리는 ‘남성 치마 패션쇼’(사진=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한국시니어스타협회가 지난 15일 ‘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의 식전 행사에서 국내 최초 남성 치마 패션쇼를 선보여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날 행사는 고 장백(본명 장백일) 화가를 기리는 추모 행사로  충주시 목수마을 옛 나루터에서  열렸다.

장백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시니어스타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에서는 일일 모델체험, 한복 패션쇼, 카누 퍼포먼스, 국내 최초 남성 치마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인을 기렸다.

고 장백 화가는 1958년 충주에서 태어나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다 2019년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장백의 작품은 고통의 의미와 고통의 표현을 거칠고 균열한 화면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미술계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이번 예술제는 그를 추억하기 위해 생전에 함께했던 그의 지인들과 그를 추모하는 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행사는 장백 작가가 생전에 거주했던 집과 목수마을 강변, 목행역 일대를 중심으로 개최됐다.

목행역은 충청북도 충주시 목행동에 있는 충북선 기차역으로 2010년 운영으로 지금은 온라인 철도역사홍보관을 통해서만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시니어스타협회 ‘남성 치마 패션쇼’(사진= 한국시니어스타협회)
한국시니어스타협회 ‘남성 치마 패션쇼’(사진=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이날 장백문화예술재단은 은행나무 3그루를 심어 6.25전쟁에 소실된 목행동을 상징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강변 한복 패션쇼에 이어 오후 6시부터는 김진미 풍유무용단, 소프라노 김순화, 가수 정준희, 조대현 등이 출연해 장백 화가의 1주기를 추모했다.

또한 고인의 삼십년지기 윤승진 화가는 고인의 그림에 자신의 시를 덧붙인 시집를 선보여 뭉쿨한 감동을 전달했다.

국내 최초 남성 치마 패션쇼를 연출한 장기봉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예술감독은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양성평등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주고 싶어 남성 치마 패션쇼를 행사 중간에 삽입했다”고 말했다.

한국시니어스타협회의 주요 봉사활동 가운데 하나인 일일모델체험행사(나도 시니어모델)도 진행됐다. 김선 회장의 강의와 시범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백예술제를 총괄하는 최영일 장백문화예술재단 이사는 “장백예술제가 지역 사회의 새로운 예술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백예술제는 오는 22일까지 8일간 목수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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