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수해 복구 마무리…주말부터 단계적으로 영업 시작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 구례군 수해현장서 복구 구슬땀...구호물품 후원금 3000만원 전달

 

목요일(20일)인 오늘도 어제에 이어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사진=중앙뉴스 DB)
목요일(20일)인 오늘도 어제에 이어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사진=중앙뉴스 DB)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오늘도 폭염이 이어지겠다. 목요일(20일)인 오늘도 어제에 이어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앞의 영향으로 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습도까지 높아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35도 이상이 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영동 지방은 더위가 주춤하겠다.

비소식이 나와있는 강원영동과 영동중북부는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가 오겠으나 내리는 비의 양은 그리 많지 않겠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강원영동중북부 5mm 내외다.

전국에 폭염톡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외선 지수가 높아 어린이나 노약자들의 경우 한 낮의 활동을 금하는 것이 좋다. 온열 질환자들에게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35도를 웃도는 더위로 인해 농어촌 지역에서는 농작물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될 것으로 보인다. 어쩔 수 없이 낮동안 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수분 섭취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더욱이 축산농가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가축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축사와 돈사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계속되는 폭염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건강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어제 경북 경산의 한 낮 기온이 39도까지 오르며 가장더운 날씨를 보였다. 오늘도 어제와 비슷하거나 1~2도 더 높은 기온을 보이는 곳들이 많겠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부산 25도, 울릉도·독도 26도, 제주 26도 등이며 한 낮의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춘천 34도, 강릉 29도, 대전 35도, 대구 38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울릉도·독도 30도, 제주 33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상태가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 을 보이겠다. 다만 일부 중부내륙과 영냠권은 대기 정체로 인해 오전 한때 나쁨을 보이기도 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0m, 동해 먼바다 1.2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1.5m로 비교적 높지 않겠다.

한편 수해복구 현장은 계속되는 폭염에도 전국 각처에서 도움을 주려는 봉사원들로 인해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특히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대표적인 시장인 화개장터가 수해 복구를 마무리하고 주말에는 개장을 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대표적인 시장인 화개장터가 수해 복구를 마무리하고 주말에는 개장을 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사진=KBS 뉴스 캡처)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대표적인 시장인 화개장터가 수해 복구를 마무리하고 주말에는 개장을 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사진=KBS 뉴스 캡처)

하동군은 2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화개장터 등 침수지역에 대한 응급복구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이번 수해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화개장터의 경우 침수된 황토 외벽 말리기와 곰팡이 제거 등의 준비를 거쳐 이번 주말부터 단계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수해피해를 많이 받은 하동군의 경우 지금까지 전국에서 6천4백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복구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도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을 찾아 구호물품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하는 한편 '수해복구'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을 찾은 기아차 광주공장 임직원들이 수해복구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기아차)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을 찾은 기아차 광주공장 임직원들이 수해복구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기아차)

박봉주 기아차 노동조합 광주지회장과 장인종 기아차 광주공장 경영지원실장, 박상무 기아차 광주3공장장을 비롯한 80명의 임직원이 수해복구 봉사에 참여해 침수된 축사를 정리하고, 폐기물과 토사를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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