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개봉일...한국영화예매율 1위

영화'오! 문희' 포스터(사진=CGV아트하우스)
영화'오! 문희' 포스터(사진=CGV아트하우스)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평화로운 금산 마을. 불같은 성격에 가족 사랑도 뜨거운 ‘두원’(이희준)에게 하나뿐인 딸 ‘보미’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게다가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는 기억이 깜빡깜빡하는 엄니 ‘문희’(나문희)와 왈왈 짖기만 하는 개 ‘앵자’뿐.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있는 ‘보미’. 경찰 수사에 진전이 없자 ‘두원’의 속은 점점 타들어간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순간 엄니 ‘문희’가 뜻밖의 단서를 기억해내고 ‘두원’은 엄니와 함께 논두렁을 가르며 직접 뺑소니범을 찾아 나서기 시작하는데...

상업영화 ‘오! 문희’가 코로나 사태로 얼어붙은 9월 극장가에 활력을 주고 있다. 개봉일인 오늘 (2일) 기준, 영진위 통합전상망 집계 기준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특히 소탈하고 친근한 매력의 나문희, 이희준의 연기 호흡이 코로나 시국에 감동과 따뜻한 위로가 되어 호평을 얻고 있다.

이로써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테넷’과 함께 극장가 흥행을 이끌어갈 유일한 한국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 문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작품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오! 문희’는 어디 하나 완벽한 구석은 없지만 인간미 폴폴 나는 모자(母子)가 동네 구석구석을 파헤쳐 가며 뺑소니범을 직접 찾아 나서는 과정을 통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59년 연기 인생 최초 액션에 도전한 나문희와 친근한 매력의 캐릭터로 돌아온 이희준의 케미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아끼는 찐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다채로운 농촌 풍경과 리얼리티를 더한 현실 밀착 프로덕션은 훈훈한 정겨움을 더하며 힘든 시기 지친 관객들의 마음에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코로나 시국에 남녀노소 누구나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영화 ‘오! 문희’에 9월 극장가 역시도 새로운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

평화로운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인간미 폴폴 나는 캐릭터들의 활약과 긴장과 웃음을 오가는 수사 과정, 여기에 특별한 케미를 발산하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더해진 영화 ‘오! 문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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