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서 30년 근무한 해운 전문가

SM그룹의 해운 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22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만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진=SM그룹)
SM그룹의 해운 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22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만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진=SM그룹)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대한해운의 신임 대표이사에 김만태 사장이 선임됐다.

SM그룹의 해운 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22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만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현대상선에서 30년을 근무한 해운 전문가로, 올해 초 대한해운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영입됐다.

김 신임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신임 대표로 선임돼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대한해운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해운은 이날 주총에서 액면 분할과 관련한 정관 변경도 통과시켰다.

정관 변경에 따라 1주당 가액이 5천원에서 500원으로 변경되면서 발행주식 총수는 2천442만7천109주에서 2억4천427만주로 10배 늘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액면분할을 통해 유통주식 수가 확대되면서 주식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해운은 지난달 3일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인 셸(Shell)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대선(TC)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3천641억원으로 작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36.20%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7년이며 계약 상대의 연장 옵션 행사시 최장 17년이다.

작년 12월 용선주와 맺은 대선계약상 추가대선계약권리를 용선주가 행사함에 따라 추가로 체결됐다.

최근 대한해운이 LNG사업 부문의 물적분할을 완료함에 따라 계약 당사자는 추후 용선주와 관련 절차를 통해 물적분할 신설회사인 대한해운LNG로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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