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센터 운영실태 진단, 전문가, 키움센터 이용부모 참여
온라인 유튜브 채널 통해 실시간 시민 의견수렴

서울시가 오는 7일 코로나 시대 초등돌봄 정책 대전환’을 위한  온라인 현장대화를 진행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7일 코로나 시대 초등돌봄 정책 대전환’을 위한 온라인 현장대화를 진행한다 (사진=서울시)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교육의 위기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초·중·고 비대면 교육이 중심이 되면서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부족 현상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교육수준을 평가하는 모든 시험이 없어진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기초진단시스템조차 이루어지지 못해 가정에서의 지도방향의 혼란과  불안은 더욱 가중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목소리에 서울시가 코로나 이루 초등돌봄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오는 7일(수) 16:00 ‘포스트 코로나 시대 초등돌봄 정책 대전환’을 위한 두 번째 온라인 현장대화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현장대화는  코로나 이후 초등돌봄 정책 대전환을 위한 2번째 대화로 1차 포럼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 돌봄기관의 운영실태와 과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번 2차 포럼에서는 1차 포럼 결과를 토대로 분야별 전문가와 키움센터 이용 양육자가 함께 참여해 코로나 이후 서울시 초등돌봄 정책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시 초등돌봄 정책 방향 설정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분야별 전문가의 집중 토론이 진행된다. 여기에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김송이 돌봄정책연구팀장이 코로나19 시기의 지역 초등돌봄 기관 운영 현황과 어려움 등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한 발표한다.

이어  단국대학교 장수정 교수의 ‘코로나19 이후 보편적 서비스 관점에서 서울시 초등돌봄 정책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발제하며,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중앙대학교 최영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4명의 분야별 전문가(아동복지, 돌봄콘텐츠, 초등교육, 정책지원)와 키움센터 이용 부모가 지정 토론자(패널)로 참여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분야별 전문가로는 아동권리보장원 김선숙 아동정책평가센터장, 하자센터 이충한 기획부장, 남산초등학교 김경미 교장,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김주미 공적돌봄사업팀장이 참여한다. 아울러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의 관련자들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서울시 초등돌봄 정책 숙의‧공론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월에  1차 포럼을 진행하고 이 자리에서 경기대학교 김형모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가 아닌 위드 코로나 상황을 맞이해 보편적‧사회적 아동돌봄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한 심리 치료는 물론, 비대면 돌봄콘텐츠를 개발‧보급해 중소 돌봄기관 운영을 지원하고, 시와 자치구, 돌봄센터가 함께 감염병 등 재난상황에 대비한 통합 지침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부에서는 현장의 다양한 주체들이 모인 그룹토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긴급돌봄 등 과정에서 현장의 어려움 등을 논의하고,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도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서울시는 ‘코로나 이후 초등돌봄 정책 대전환’이라는 주제 아래 이번 2차 포럼까지 각론 논의를 이어가고, 11월초 3차 포럼을 통해 총론적인 논의를 진행해 서울시의 중장기 돌봄 정책분야별 비전과 전략 및 과제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2차 포럼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된다. 따라서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의  채팅방을 통해 실시간 의견을 남길 수 있다. 포럼은 오는 7일(수) 16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포럼 내용이 궁금하거나 온라인 생중계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녹화영상을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시민 참여 플랫폼인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묻는 온라인 공론장을 개설했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차 포럼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의연하게 대응하는 현장의 힘을 확인했다”라고 밝히며, 코로나19가 위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초등돌봄 대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하고, 노력할 것을 당부하며, “서울시가 초등돌봄 정책 전환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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