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꿈결 같은 평안한 그림...작품의 주제는 꽃
Dream 작품 시리즈... '에고'가 지배하는 심상(心像)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무의식을 통하여 화면 안에서 소재를 섞거나 변형을 주어 꿈으로 탄생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는 이상희 작가가 찬바람 불고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만추(晩秋)의 계절에 제19회 이상희 ‘DREAM’展을 갖는다.

제19회 이상희 개인展 ‘DREAM’포스터(자료=갤러리조이)
제19회 이상희 개인展 ‘DREAM’포스터(자료=갤러리조이)

이상희 작가의 작품은 일상적인 자연속의 소재로 우리에게 꿈과 평안을 안겨주는 순전한 평면회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온기가 넘친다. 거대한 나무를 토대로 만개한 꽃들은 제각기 향기를 내뿜고, 다정히 짝 지은 사랑 가득한 부엉이들은 그들만의 행복한 터전을 꾸리고 있다.

이상희 Dream 162.2x130.3cm oil on canvas 2020
이상희 Dream 162.2x130.3cm oil on canvas 2020

경쾌한 색채의 리듬이 화려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마치 숨은 그림 찾기처럼 이야기가 산재해 있다. 그래서 동화 속 꿈결 같은 평안한 그림에 미소가 머금어진다.

이상희 Dream 162.2x130.3cm oil on canvas 2020
이상희 Dream 162.2x130.3cm oil on canvas 2019

최근에 연작으로 발표하고 있는 Dream 작품 시리즈는 우리에게는 일상에서 깨어나 생활하며 '에고'가 지배하는 심상(心像)에서 충족시킬 수 없는 욕구를 '품'을 통하여 이뤄내고 있다. 특히 그녀의 작품은 온기가 넘치며 온갖 개성을 내뿜는 꽃들이 따사로운 빛과 함께 다양한 얼굴로 피어올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그 본질은 줄곧 한 몸이며 서로 연결되어 같은 곳을 바라보는 묵직한 느낌을 준다.

이상희 Dream 116.8x80.3cm oil on canvas 2020
이상희 Dream 116.8x80.3cm oil on canvas 2020

이번 이상희展  ‘DREAM’은 꿈이란 가시세계를 자연을 통해 작가만의 사실 구성으로 구현(realization)했다.

그녀의 작품은 경쾌한 색채의 리듬에 마음을 두고, 숨은 그림을 찾듯 곳곳에 산재해 있는 물성들을 관람하는 꿈같은 숲속마을의 여행길에서 자유로움과 행복, 기쁨과 사랑의 훈향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상희 Dream 116.8x80.3cm oil on canvas 2020
이상희 Dream 116.8x80.3cm oil on canvas 2020

한편 이상화의 작품에서 주제는 꽃이다. 리시안셔스, 백합, 국화, 옥시, 해바라기 등의 꽃과 부엉이, 나비, 두견새와 같은 새앙이 보전의 소재로 함께 나온다.

이상희 Dream 162.2x130.3cm oil on canvas 2020
이상희 Dream 162.2x130.3cm oil on canvas 2020

 

이상희 Dream 90.9x72.7 oil on canvas 2020
이상희 Dream 90.9x72.7 oil on canvas 2020

제19회 이상희 ‘DREAM’展은 2020년 10월 23일(금)부터 2020년 11월 10일(화)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갤러리조이에서 열린다.

Free open은 2020년 10월 23일(금) 오후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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