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추진, 20대가 높고 3~40대는 공수처 설치 의견 높아
[중앙뉴스=윤장섭 기자]26일 '라임·옵티머스 사건' 수사방안에 대한 특검 추진 여론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설치에 대한 연론조사조사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특검 추진 여론이 약간 우세하게 나타났다.
지난 23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을 조사한 결과 ‘특별검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43.6%, ‘공수처 출범을 서둘러야 한다’는 응답이 38.9%로 각각 집계됐다.
두 사안에 대한 조사에서 응답자 간 격차는 4.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안이었다.
야당을 지지하는 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85.9%가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여당을 지지하는 층에서는 68.4%가 공수처 설치를 주장했다. 여당도 야당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들은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43.4%, 공수처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21.2%였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35.3%였다.
연령대에서는 20대가 특검 설치의견이 58.4%로 공수처(15.8%)설치 의견보다 높았다. 30대에서는 특검 24.8%, 공수처 58.5%로 공수처 설치 의견이 높았고 40대 역시 특검(32.5%)보다는 공수처(57.8%)설치 의견이 높았다. 50대는 특검 46.8%, 공수처 44.3%로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특검 추진 49.7% vs 공수처 출범 29.1%)과 대구·경북(48.9% vs 26.4%), 서울(44.2% vs 33.8%) 거주자 10명 중 4명 이상은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리얼미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