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갤러리 초대석]네명의 작가가 전하는 따듯한 이야기... Happy Virus 그룹展     
[중앙 갤러리 초대석]네명의 작가가 전하는 따듯한 이야기... Happy Virus 그룹展     
  • 윤장섭
  • 승인 2020.12.01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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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Virus 그룹展...캔버스 안에 담겨있는 행복한 종합 선물세트
11월 14일~12월 31일까지 초이스아트컴퍼니서 관객과 조우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우리는 늘 마음속에 행복과 사랑을 담아두고 싶어한다. 행복은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우리 주변 곳곳에 존재한다. 맛있는 음식이 행복을 주고, 갖고싶은 대상을 얻어도 행복 바이러스는 올라간다. 추위가 시작되는 12월, 따듯한 이야기를 품고있는 그림을 통해서도 행복은 전해진다.

2020년도 채 1달이 남지 않은 가운데 용산구에 위치한 초이스아트컴퍼니가 대중들에게 인기와 사랑을 받는 네명의 작가를 초대해 그룹전을 개최한다.

초이스아트컴퍼니가 대중들에게 인기와 사랑을 받는 네명의 작가를 초대해 그룹전을 개최한다.
초이스아트컴퍼니가 대중들에게 인기와 사랑을 받는 네명의 작가를 초대해 그룹전을 개최한다.

2020년 11월 14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개최되는 Happy Virus 그룹展은 어린시절 부모님께서 사다주시던 달달한 과자 종합선물세트처럼 마음을 설레게 한다. Happy Virus 그룹展에는 강세경 작가를 비롯해 박진희, 이상엽, 이사라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 개개인 모두는 저마다 현대인의 보편적 이슈를 캔버스(canvas)위에 유희적 상상력과 개성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강세경 ( Kang se kyung )

강세경 작가는 프레임에 갇힌 흑백의 세계에서 강한 색채감과 존재감으로 틀을 벗어나려 하는 자동차를 통해 현실과 욕망 그 사이의 경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익숙하고도 흔한 흑백 풍경을 뚫고 나오는 자동차는 사실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과거의 클래식 명차이지만, 극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생생하게 느껴진다.

속도감으로 질주하고 싶어 보이는 자동차는 끝내 완벽하게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인의 욕망과 현실 사이의 관계성을 나타낸다.

강세경 작가는 프레임에 갇힌 흑백의 세계에서 강한 색채감과 존재감으로 틀을 벗어나려 하는 자동차를 통해 현실과 욕망 그 사이의 경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강세경 작가는 프레임에 갇힌 흑백의 세계에서 강한 색채감과 존재감으로 틀을 벗어나려 하는 자동차를 통해 현실과 욕망 그 사이의 경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처럼 작가는 하이퍼 리얼리즘의 주요 표현기법을 통해 도시라는 한정된 공간속의 현실적 모습과 비현실적인 개념적 이미지를 중첩시켜 보는 이들에게 잠재된 기억을 재생시키고, 모순된 도시 속에 존재하는 자아의 새로운 발견을 시도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작품을 보고 있으면 작품 속 자동차를 통하여 영광을 누리며 활보했던 과거를 그리워하며 지금의 시대를 벗어나려 하는 지금 우리의 모습이 비춰진다.

#박진희(park Jin Hei)

박진희 작가는 지극히 사적인 내면에 존재하던, 유년에서 기인한 소재들에 대한 기억들로 시작되었으며 비물질적인 기억과 그 기억의 단편들로 연결된 시간의 잔상들, 그리고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년시절부터 늘 작가의 주변에 존재했던 섬세하고 따뜻한 기운의 물질적 소재들은 모두 작품의 재료가 되었다고 말한다.  

작가는 나무의 틀 위에 실타래와 레고블록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며 이들 소재가 공통적으로 갖는 물질성에 주목한다.
작가는 나무의 틀 위에 실타래와 레고블록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며 이들 소재가 공통적으로 갖는 물질성에 주목한다.

작가는 나무의 틀 위에 실타래와 레고블록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며 이들 소재가 공통적으로 갖는 물질성에 주목한다. 실타래는 보기에는 견고하게 엮여 있는듯하지만 유약하고 부드러워 외부의 자극으로 쉽게 풀어지거나 무너질 수 있다. 반면에 레고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으로 작고 약해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단단하고 강력한 물질성을 지닌다.

작가는 이러한 물질성의 관계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서로 연결되는 집단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촘촘히 잘 얽히고 설켜있어 보이는 그 관계 사이에는 모두 ‘홈’을 가지고 있으며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멀리서 보였을 때는 잘 보이지 않던 상처와 감정이 보인다.

#이사라(Lee Sa La)  

이사라 작가의 작품 <Colorpool>는 작가의 유년시절의 순수했던 동심과 새롭고 밝고 희망찬 세계에 대한 꿈과 감성을 동화 같은 이야기로 다양한 색채와 형상으로 표현한다.

이사라 작가는 작품을 통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마음속에 밝고 따스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꿈과 바램을 대변해주고 있다.
이사라 작가는 작품을 통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마음속에 밝고 따스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꿈과 바램을 대변해주고 있다.

이사라 작가는 작품을 통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마음속에 밝고 따스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꿈과 바램을 대변해주고 있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작품은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지만,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네거티브’ 행위인 반복적인 스크레치의 과정을 통해 마치 수행을 통해 행복을 기원하는듯한 역설적인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초이스아트컴퍼니가 OEM으로 진행한 K-ART PROJECT KF94마스크에 실린 반가운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이상엽(Lee Sang Yeb)

우리는 스마트폰에 깔아놓은 알람소리에 도움을 받아 일어나고, 핸드폰 속 시간에 익숙해진다. 출퇴근 시간 교통수단에 몸을 실은 채 SNS를 하거나 모바일 게임을 즐긴다. 한순간도 디지털 매체에서 자유롭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상엽 작가는 인간의 순수한 감정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 속에서 진정한 가치인 ‘LOVE(사랑)’의 진리를 고민한다.
이상엽 작가는 인간의 순수한 감정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 속에서 진정한 가치인 ‘LOVE(사랑)’의 진리를 고민한다.

이상엽 작가는 디지털 매체의 발달로 인해 인간이 온라인에 접촉되는 순간 가상의 세계 속에서 무수한 관계를 얻게 됨에 따라 인간의 순수한 감정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 속에서 진정한 가치인 ‘LOVE(사랑)’의 진리를 고민한다.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화면을 연상시키는 형형색색의 캔버스 위의 ‘LOVE’ 단어는 마치 사랑을 전파하고자 만들어 낸 바이러스에 걸려 움직이지 않는 화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렇듯 작가는 무분별하게 만연하고 있는 디지털 정보에 둘러싸여 있는 현대인들에게 사랑이라는 순수한 가치를 되짚어주고, 따뜻한 사랑의 감정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 나가야 할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행복의 어원인 ‘happen’의 뜻은 ‘옳은 일이 자기 자신에서 생긴다’는 의미이다. ‘행복’이라는 커다란 추상은 늘 획득하기 어렵고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가장 가까이에 있으며, 우리 스스로 만들어 전파시킬 수 있다. 따뜻하고 기분 좋은 연말 선물처럼 준비한 본 전시를 통해 해피 바이러스가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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