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영하권...아침 최저 -6~4도, 낮 최고 3~12도, 체감온도 1~3도 낮아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2월 첫째주 목요일(3일)인 오늘은 수능한파까지는 아니지만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다. 특히 수험생 입장에서는 긴장감이 더해 추위를 더 느낄 것으로 보인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2월 첫째주 목요일(3일)인 오늘은 수능한파까지는 아니지만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다.(사진=중앙뉴스 DB)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2월 첫째주 목요일(3일)인 오늘은 수능한파까지는 아니지만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다.(사진=중앙뉴스 DB)

이른 아침 기온은 어제(2일)아침보다 기온이 2~4도 더 떨어지고, 체감온도 역시 더 낮아 수험생들은 체온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체온 유지를 위해 두터운 겨울 옷을 챙겨입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맑은 가운데 충청과 전라도는 가끔 구름많겠고, 전라서해안에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구름의 영향으로 이른 아침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6~4도로 어제보다 2~4도가량 낮다.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낮을 수 있다.

이른 아침 출근길과 수능시험을 위해 일찍 집을 나서는 서울 전역의 아침 기온은 영하 2도다. 몸으로 느끼는 체감 온도는 3도 더 낮은 영하 5도로 예상된다.

낮 시간에도 기온이 오르지 않아 하루종일 시험를 치르는 수험생들은 쌀쌀한 추위로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 특히 시험장에서는 방역을 위해 자주 환기를 시킬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은 더 추위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5도, 강릉 2도, 대전 -2도, 대구 1도, 전주 -1도, 광주 1도, 부산 3도, 울릉도.독도 4도, 제주 6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춘천 5도, 강릉 9도, 대전 7도,  대구 9도, 전주 7도, 광주 8도, 부산 10도, 울릉도.독도 9도, 제주 1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을 보이겠다. 다만 일부 내륙에서는 대기 정체로 인해 오전 한때 나쁨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일부 서울과 경기동부, 경상내륙, 전남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여서 작은 불씨에도 대형 화재가 일어날 수 있어 각종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기상청은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 질 것이라며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2.5m, 동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3.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내일(4일)까지, 동해먼바다는 오늘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0m로 높아 해안가 연안에서 조업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나 선박들은 높은 파도에 주의 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치르는 올해 수능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 속에서 치르는 시험이어서 수험생들에 대한 격려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고, 낮 기온도 중부지방은 5도 내외, 남부지방은 1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면서 쌀쌀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내일(4일) 아침 기온은 오늘 아침보다 2~3도 더 떨어져 중부내륙, 일부 경북내륙과 전북내륙에는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고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에는 이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져 추운 날씨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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