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는 물러설 곳 없어...내일 저녁 9시 이후 2주간 ‘긴급 멈춤'
서울, 더는 물러설 곳 없어...내일 저녁 9시 이후 2주간 ‘긴급 멈춤'
  • 신현지 기자
  • 승인 2020.12.04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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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시장 권한대행 "엄중한 상황"
5일부터 밤 9시 이후 서울전역 ‘셧다운’시행
버스, 지하철 밤 10시 이후 운행횟수 감축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음식점 포장 배달 허용
서울시 전역이 5일부터 2주간 저녁 9시 이후 '셧다운'이 시행된다 (사진=신현지 기자)
서울시 전역이 5일부터 2주간 저녁 9시 이후 '긴급멈춤'이시행된다(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내일(5일)부터 2주간 밤 9시 이후, 서울 전역이 ‘동작 그만’ 상태에 들어간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오후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열고“지금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아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며 내일(12.5)부터 저녁 9시 이후 서울은 셧다운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95명이 늘어난 총 9,716명이다. 같은 날 오후2시  추가 확진자는 167명으로 늘어났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 가까이 발생한 사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대치다.

이에 서울시는 수능 이후 대학별 평가와 연말연시 모임 확대로 지금 위태로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1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선제적인 긴급조치를 내렸다.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사회 활동을 제외한 이동과 활동을 중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긴급조치다. 이번 조치는 12월5일 토요일 0시부터 2주간 전면 시행된다.

기존 2단계에서 운영이 중단됐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 편의시설 등의 중점관리시설에 추가해서,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도 모두 2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단, 시민의 필수적인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 배달은 제외된다.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 66개소, 청소년시설 114개소, 공공체육시설 1,114개소 등 공공이용시설은 시간에 관계없이, 일체의 운영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다만, 사회복지시설은 돌봄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일부는 운영이 허용된다.

대중교통도 야간 운행 감축을 확대하기로 했다. 따라서 21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 30%가 감축된다. 시내버스는 내일(5일)부터 바로 감축 운행에 들어가고, 지하철은 다음 주 화요일(8일)부터 감축 운행에 들어간다. 비상 상황에선 지하철 막차시간도 24시에서 23시로 단축할 예정이다.

또한 출근 시간대, 서울시 25개 자치구, 25개 시 투자 출연기관은 다음 주 월요일 12월 8일부터 2분의 1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로 운행된다. 서울시는 민간 부문도 2분의 1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에 강력 동참하도록 각 관련기관에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종교시설의 비대면 온라인 전환과 연말  모임의 각종 회식, 소규모 단위 모임 등은 자발적으로 취소, 연기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이밖에 병상상황 관련한 서울시에 따르면, 12월 3일 20시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1.2%,서울시는 79.8%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1개이며, 이중 53개가 사용 중이고, 입원 가능한 병상은 8개 남아 있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는 7곳에 총 1,473병상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1,098개가 사용 중에 있고 즉시 사용가능한 병상은 93개가 남아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이 처음으로 밤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는 결단을 내린 건 지금 서울의 상황이 그만큼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이 처음으로 밤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는 결단을 내린 건 지금 서울의 상황이 그만큼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이 처음으로 밤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는 결단을 내린 건 지금 서울의 상황이 그만큼  엄중한 상황이다.”며 “현재 코로나 확산의 중심인 수도권, 특히 전국의 사람과 물류가 모이는 서울의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이 뚫릴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더 큰 위기가 닥치기 전에 결단했다. 목표는 2주 내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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