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확산, 수도권서 막아내지 못하면 4차 대유행 온다
코로나의 확산, 수도권서 막아내지 못하면 4차 대유행 온다
  • 윤장섭
  • 승인 2020.12.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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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지난 2월 90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686명 확진자 발생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지난 2월 2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909명이 나온 이후 오늘(9일)역대 두번째로 많은 68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7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올겨울 3차 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662명이며 수도권에서만 80% 가까운 5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관찰 이래 처음으로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관찰 이래 처음으로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다.(사진=중앙뉴스 DB)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관찰 이래 처음으로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다.(사진=중앙뉴스 DB)

수도권에서 이처럼 확진자의 숫자가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어느때보다 높아 방대본이 긴장하고 있다. 방대본은 지난 8일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분간 확산세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방대본이 발표한 이날 확진자 숫자는 오늘 0시 기준이다. 지난 2월 29일 909명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이며, 3월 2일의 확진자 수 686명과 같다. 이날 해외유입은 24명이다.

당분간 확산세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사진=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코로나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중앙뉴스 DB)
당분간 확산세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사진=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코로나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중앙뉴스 DB)

지역별로 살펴 보면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에서만 524명이다. 비수도권은 138명이다. △경남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 23명, △부산이 20명, △울산 14명, △전북 12명, △대전 10명, △강원과 충남 각각 4명, △경북과 대구 각각 3명, △전남과 제주 각각 2명, △세종 1명 등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4명이 추가돼 누적숫자는 55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5명 증가해 149명이다.

방대본이 지난 8일, 새로 의심환자로 신고돼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모두 →3만177건으로 전날인 7일 →2만9650건보다 →약 500여건 증가했다. 신규 의심 환자 대비 확진자 비율은 약 2.3%다.

▲서울, 경기 확진자 발생 장소...직장, 용양원 등 일상 감염 여전

수도권 중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서울의 경우, 지난 8일 하루 기준으로 살펴보면, △종로구 파고다타운 20명(누적 154명), △중구 시장 4명(누적 18명), △용산구 음식점 등 관련 3명(누적 23명),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2명(누적 관련 44명), △중랑구 병원 2명(누적 22명),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2명(누적 197명), △강서구 병원 2명(누적 48명), △노원구 체육시설 1명(누적 17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1명(누적 109명), △서초구 사우나Ⅱ 1명(누적 79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는 어제(8일) 오후 5시 기준  △고양시 요양원A 관련 1명,  △부천 대학병원 관련 2명,  △종로구 음식점 관련 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충북, 경북, 부산 확진자 발생 장소

충북에서도 어제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 장소는 △오창읍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관련 3명, △김장모임 관련 2명, △제천 노인요양시설 관련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청양 마을회관 관련 3명이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성남 754번째 확진자 관련해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유성구 소재 식당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었다.

경북에서는 경주 2명, 포항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은 사상구 요양병원 환자와 직원이 확진됐고 추가 전파 사례 1명도 발생했다. 동구 요양병원에서도 입원환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제구 교회 1명, 사하구에서 1명이 감염됐다.

▲경남, 울산, 광주 확진자 발생 장소

경남은 진주에서 7명이 확진됐으며 거제에서도 3명이 확진됐다. △창원 단란주점 2명, △음악학원 1명,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 1명, 울산 남구 요양병원 10명, 현대중공업 직원 1명이 감염됐다. 광주시에서는 광주교도소 직원 1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6명 확진됐다.

전남에서는 화순군 1명, 영광군 1명이 확진됐다. 전북에서는 완주 4명, 서울 관악구 확진자 관련(393번째) 2명, 전주 새소망교회 관련 1명, 해외 입국자 접촉 1명, 선행 확진자 접촉 2명, 조사 중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 강릉에서 1명이 감염됐고 횡성에서 인천 거주자가 확진됐다. 철원과 원주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방대본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26%로 4명 중 1명이라며, 가급적 소모임이나 외출을 삼가고 대중들이 모이는 곳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서울지역 확진자 중 3명 가운데 2명은 당일 입원이나 입소를 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지역 확진자 중 3명 가운데 2명은 당일 입원이나 입소를 하지 못하고 있다.(사진=중앙뉴스 DB)
서울지역 확진자 중 3명 가운데 2명은 당일 입원이나 입소를 하지 못하고 있다.(사진=중앙뉴스 DB)

이에 정부는 오늘 오전 경기도청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코로나의 확산을 수도권에서 부터 막아내지 못하면 4차 대유행이 올 수도 있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코로나19와의 승부처는 수도권이라며 모든 역량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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