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이젠 오래 기다릴 이유 없다...내년 3배 빨라진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등장
전기차 충전, 이젠 오래 기다릴 이유 없다...내년 3배 빨라진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등장
  • 윤장섭
  • 승인 2020.12.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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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350kW급 초급속충전기 70기 이상 구축
주거지역도 다양한 형태의 충전기 설치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앞으로 1시간 정도 걸리던 전기차 충전시간이 3배 더 빨라진 20분만에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그동안 설치되어 이용이 가능했던 급속충전기보다 3배 더 빨리 충전을 할 수 있는 350kW급 초급속충전기를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콘센트형·가로등형 등 여건별 맞춤형 충전기로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1시간 정도 걸리던 전기차 충전시간이 3배 더 빨라진 20분만에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사진=전기차 충전소, 환경부)
1시간 정도 걸리던 전기차 충전시간이 3배 더 빨라진 20분만에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사진=전기차 충전소, 환경부)

설치되는 맞춤형 충전기는 민관합동으로 70기 이상이다. 그동안에는 독립형 완속충전기(전기차 전용 주차공간 1곳에 충전기를 1기씩 설치하는 방식)가 설치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주로 설치되었던 100kW급 급속충전기는 약 400km 주행가능한 전기차 배터리를 80%정도 충전하기까지 대략 1시간 정도 걸렸다. 그러나 앞으로 설치되는 350kW급 초급속충전기는 약 20분만에 완료할 수 있어 충전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사진=앞으로 개선될 전기 충전소 모습, 환경부
사진=앞으로 개선될 전기 충전소 모습, 환경부

주거지역에도 다양한 형태의 충전기가 설치된다. 환경부는 "신축 아파트에는 전기차 충전기가 처음부터 설치되어 있으나, 이미 지어진 아파트나 주택가 등은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기 어려워 충전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기존 아파트에는 220V 콘센트에 과금기능이 도입된 콘센트형을 보급하고, 주택가에는 가로등에 전기차 충전기를 덧붙인 가로등형을 설치하여 거주자우선주차구역과 연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의 충전이 편리해지면 그동안 충전문제로 전기차 구매를 망설였던 운전자들이 구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사진=다양한 형태의 충전기, 환경부)
전기차의 충전이 편리해지면 그동안 충전문제로 전기차 구매를 망설였던 운전자들이 구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사진=다양한 형태의 충전기, 환경부)

전기차의 충전이 편리해지면 그동안 충전문제로 전기차 구매를 망설였던 운전자들이 구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도 국민들이 운행에 불편이 없도록 해, 전기차의 구매 수요를 대폭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내년 예산 923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 충전기를 적소에 확충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 설치돼 있는 공용충전기는 6만 2789기로, 전기차 보급물량(13만 4430대)을 감안하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용이 편리한 곳이 아닌 주로 부지확보가 쉬운 공공시설 중심으로 설치되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결과적으로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곳과는 거리가 먼 셈이다. 그러다 보니 기존 아파트에는 충전기가 부족했던 것,

구도심 지역 주민들 역시 전기차의 충전이 불편한 상황이었다. 바로 이런 점들을 보안하기 위해 확보된 예산, 923억 원을 고속도로 휴게소, 국도변 주유소, 도심 내 주유소·충전소 등 보다 접근성이 높은 이동거점에 약 1,600기의 급속충전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완속충전기는 주로 장시간 머무르는 주거지, 직장 등을 중심으로 8천기 이상 구축한다. 

한경부는 17일 관계기관 등과 함께 350kW급 초급속충전기 구축 현장인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를 방문해 설치계획 등을 합동 점검한다.

한편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기가 일정 수준 이상 보급된 상황에서 충전기 종류별 특성과 전기차 보급률 등을 감안, 적소에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차량 제작사에서도 충전기술 개발과 충전 기반시설 구축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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