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현·임종훈 부사장 남매의 한미약품 사장 선임

(왼쪽부터) 한미약품 임주현 사장, 한미약품 임종훈 사장, 한미헬스케어 박준석 부사장, 온라인팜 우기석 부사장. (사진=한미약품그룹)
(왼쪽부터) 한미약품 임주현 사장, 한미약품 임종훈 사장, 한미헬스케어 박준석 부사장, 온라인팜 우기석 부사장. (사진=한미약품그룹)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일가의 오너 2세 남매가 일제히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세 자녀가 모두 한미약품 및 계열사의 사장을 맡게 됐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그룹은 20일 임주현·임종훈 부사장 남매의 한미약품 사장 선임 등을 포함하는 2021년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임주현·임종훈 부사장 남매는 사장으로 승진했지만 업무는 그 동안 맡아오던 것을 그대로 이어간다. 신임 임주현 사장은 글로벌 전략과 인적자원 개발(HRD) 업무를 맡는다. 또한 신임 임종훈 사장은 경영기획과 최고투자책임자(CIO)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임종훈 사장은 한미헬스케어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남매는 그 동안 한미약품 경영을 맡아왔던 전문경영인 우종수·권세창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총 4인 사장 체제로 한미약품을 이끌게 된다. 고 임성기 회장의 세 자녀(2남 1녀) 중 첫째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에 이어 임주현·임종훈 부사장도 사장에 선임된 것이다. 이 중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도 겸하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은 우종수·권세창 대표이사 사장이 이끌고 있다.

창업주인 임 회장이 지난 8월 타계한 이후 삼 남매와 부인 등 유족들이 한미약품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부인인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8월 그룹 회장으로 선임됐다. 송 이사장은 장남인 임종윤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로 한미사이언스도 이끌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신임 사장은 서로 다른 분야의 업무를 맡아왔던 만큼 각자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라며 “가족들의 각기 다른 능력과 경험이 합쳐져 경영과 의사 결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인사 내용이다.

 

<한미약품>

▲ 사장 임주현 ▲ 사장 임종훈 ▲ 부사장 서귀현 ▲ 전무 권규찬 ▲ 전무 이영미 ▲ 이사 김세권 ▲ 이사 하태희 ▲ 이사 배성민 ▲ 이사 김유리 ▲ 이사 채승일 ▲ 이사 김지영 ▲ 이사 한옥필 ▲ 이사 경대성 ▲ 이사 이정훈 ▲ 이사 손민아


<온라인팜>

▲ 부사장 우기석


<한미헬스케어>

▲ 부사장 박준석 ▲ 이사 김정민


<한미정밀화학>

▲ 상무 이재헌


<제이브이엠>

▲ 이사 신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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