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골재·모르타르 등 전 사업장에 구축…“태블릿PC 하나로 OK”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의 태블릿을 이용한 QR 설비점검 모습 (사진=삼표그룹)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의 태블릿을 이용한 QR 설비점검 모습 (사진=삼표그룹)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건설 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모든 사업장에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하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와 관련 삼표그룹은 레미콘·골재·모르타르 등의 모든 사업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이달 중 적용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는 생산·유지·보수 등의 모든 과정을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스마트 공장을 의미한다.

삼표그룹은 ICT 기반의 설비점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삼표그룹은 △설비 관리·예방보전 시스템 △태블릿PC 및 PC 모듈 △도면관리 시스템 등의 구축을 완료했다.

삼표그룹에 따르면, 그동안 나눠 관리되던 설비·도면·기술 등의 정보도 통합 관리된다. 사업장별로 분산된 도면을 통합 관리하고, 설비 정보 등도 표준화했다. 표준화된 정보는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과 데이터로 연동돼 태블릿PC를 통해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전송할 수 있다. 여기에 필요한 도면 조회 정보를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페이퍼리스(종이가 필요 없는)’ 업무도 가능해진다.

한편,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확산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삼표그룹은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확산 사업에 발맞춰 설비·도면·기술을 표준화·통합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제품 생산 과정부터 시설 유지·보수 등까지 스마트로 전환되는 만큼, 업무 효율성 향상과 엔지니어링 인프라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공장 도입에 따른 변화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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