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다전설"이 일본에서 넥슨을 만나 흥행의 날개를 달았다.

이야소프트가 개발한 무한전쟁 RPG <에다전설>이 14일(금일), 일본 최대 퍼블리셔인 넥슨에 의해 일본지역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이하 CBT) 없이 바로 오픈 베타 테스트(이하 OBT)에 돌입했다.



온라인게임의 선두기업인 넥슨은 지난 30일 <레전드 오브 에다>일본명의 공식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14일(금일) OB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에다전설> 개발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일본인의 취향에 맞춘 전용 코스튬과 탈 것, 그리고 일본의 계절에 따라 진행할 다양한 이벤트 등을 준비했고, 게임 자체의 버그도 거의 없는 상태로 철저한 현지화를 거쳐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에 CBT 없이 바로 OBT를 단행하게 되었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일본 게임 유저들의 성향은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을 선호하고 있다. MMORPG라고 한다면 캐릭터를 자기의 분신으로 여기며, 캐릭터의 커스터 마이징이 풍부한 게임을 매우 좋아한다. 이처럼 <에다전설>의 최대 매력인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RvR과 일본 유저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귀여운 캐릭터를 더욱 꾸밀 수 있는 코스튬 등이 일본 유저 성향과 잘 어울린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일본 게이머들이 <에다전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조작 방법이나 UI 같은 부분을 수정해 접근이 용이하도록 보완했으며,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과의 제휴를 통한 콘텐츠 타이업과 일본 최상급의 인기 성우를 기용한 프로모션 등으로 게임 마니아를 넘어 애니메이션 마니아와 성우 팬들을 게임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마케팅 전략을 언급했다.

일본에 <에다전설> 서비스를 담당할 파트너사인 넥슨은 국내의 넥슨 코리아에서 개발한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일본 포털 사이트인 넥슨을 통해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등록 ID수는 2,800만명을 넘었으며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아틀란티카>, <세븐소울즈> 등 13종의 RPG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5종의 액션게임、<서든어택>, <퀘이크워즈 온라인> 등 3종의 FPS, 5종의 웹게임, 2종의 커뮤니티 서비스, 그리고 1종의 소셜게임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게임의 일류 기업으로서의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등 72개국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야소프트의 강은성 대표는 “현지 퍼블리셔인 넥슨의 국내외 서비스로 다져진 노하우를 기반으로 일본 현지에 적합한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일본 모든 유저들에게 <에다전설> 특유의 재미와 만족감을 선사하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일본 서비스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고 론칭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축적된 게임 운영 서비스와 노하우를 통해 탄탄한 마케팅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넥슨의 역량을 감안할 때 일본에서 <에다전설>의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