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여의서로 봄꽃길 1.7km 구간 전면통제...4월 1일부터 12일 까지
벚꽃 관람 가능 인원, 일주일간 약 3천5백 명...사전 신청 후 추첨으로 선정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해마다 봄철이면 여의도에서 서울시민들은 위한 '봄꽃축제'가 열렸으나 올해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새로운 개념의 축제로 선보인다고 영등포구가 밝혔다. 바로 '온·오프라'인 봄꽃축제다.

"여의도 봄꽃축제"를 새로운 개념의 축제로 선보인다고 영등포구가 밝혔다.(사진=윤장섭 기자)
"여의도 봄꽃축제"를 새로운 개념의 축제로 선보인다고 영등포구가 밝혔다.(사진=윤장섭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벚꽃 개화 기간동안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봄꽃길"이 전면 통제된다. 4월 1일부터 12일 까지로 서강대교 남단부터 국회 의원회관 사거리까지 봄꽃길 1.7km 구간이다. 따라서 시민들의 자유로운 방문 및 벚꽃 관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보행길 통제는 다음달 2일부터 이루어 진다.

벚꽃길은 온라인 ‘봄꽃축제’를 통해 ‘가상의 봄꽃축제장’에 참여해 감상할 수 있다. 봄꽃축제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무관중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관람하는 방식이 아닌 ‘가상의 봄꽃축제장’에 사용자가 입장해 축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벗꽃의 개화·낙화 실황을 즐길수 있다는 것,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용자가 벚꽃 잎을 클릭, 봄의 시작을 알리는 미션을 수행 하면 ‘봄꽃의 숲’에 입장하게 되고 메시지를 작성하면 가상 공간에서 다른 이들이 남긴 메시지를 구경하면서 시간별로 열리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22일 영등포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의서로 봄꽃 길을 전면 통제함과 동시에, 온·오프라인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봄꽃 산책’ 프로그램도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축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서울 시민은 4월 5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봄꽃 축제’ 사이트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하면된다.

영등포구는 신청자들의 접수를 받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봄꽃 산책’ 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영되고, 행사 관계자를 포함해 100명 미만씩 분산 입장을 통해 7일간 최대 3,500여 명이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영등포구는 여의도 전역을 밀집도에 따라 구획, 불법 노점상과 무단주차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도 집중 단속하고, 방역소독 또한 강화해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구역을 특별 관리한다는 입장이다.

영등포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에도 적극 나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봄 기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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