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축제 ‘웰컴투조선’...4월 3일~6월 20일까지

(사진=한국민속촌)
(사진=한국민속촌)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한국민속촌에서 관람객 참여형 조선시대 사또의 생일잔치가 마당극으로 재현된다. 한국민속촌은 조선 시대 축제 ‘웰컴투조선’이 4월 3일부터 6월 20일까지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권선징악 이야기 ‘사또의 생일잔치’ 마당극을 시작으로, 화원이 돼 직접 수채화를 그리는 ‘도화서 그림 체험’ 등 조선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한 경험과 재미를 선사한다.특히 올해 사또의 생일잔치는 특별 내빈 관찰사가 방문하는 성대한 잔치가 준비돼 있다.

이에 민속 마을 사람들은 ‘조선인 총회’ 마당극을 열어 관람객에게 생일잔치에 대한 내용을 알리는데, 총회에 참가한 관람객은 가위바위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대결로 사또의 생일잔치 VIP 입장권을 획득할 수 있다. 조선인 총회는 사또의 생일잔치 VIP 관람권과 재미를 모두 얻어갈 수 있는 웃음 만발 마당극이다.

또 민속 마을에 있는 도화서는 생일잔치 준비에 한창이다. 관람객은 도화서에서 다양한 배경으로 그림을 그리는 수채화 체험, 초상화 캐리커처, 전문 사진 작가와 함께하는 야외 스냅 촬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수채화 그리기 체험으로 도화서 신입 화원이 돼 준비된 도안에 수채화 물감으로 그림 솜씨를 뽐낼 수 있다.

(사진=한국민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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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조선 축제의 대표 공연인 사또의 생일잔치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마당극이다. 극 속에 극, 풍자가 가득한 퍼포먼스에서 연신 웃음이 터지는 좌충우돌 소동극이 관전 포인트다. 권선징악 구조에 반전을 거듭하는 줄거리는 관람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해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화원 의상, 관료 복장 입어보기 체험으로 조선 시대 화원이 돼 인증샷을 찍는 것도 축제를 즐기는 방법이다. 그림 재료들로 꾸며진 도화서 배경 포토존과 테마 의상이 어우러져 조선 최고의 화원으로 변신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민속촌은 "사또의 생일을 기념해 해당 생월자는 최대 40% 자유이용권 할인 혜택을 동반 3인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며" 인근 지역 할인, 금지옥엽(성인 1명과 아동 1명) 할인, 중·고·대학생 할인 등 풍성한 혜택도 준비돼 많은 사람이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1974년 창립 이래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민족문화를 소개하는 한편 생생한 문화체험과 아름다운 자연속의 전통문화 관광지로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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