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 136대의 차량 지원…30억원 규모

현대차그룹은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한 ‘아이케어(iCARE) 사업’에 차량 18대를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기아)
현대차그룹은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한 ‘아이케어(iCARE) 사업’에 차량 18대를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기아)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현대차그룹이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에 적극 나섰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한 ‘아이케어(iCARE) 사업’에 차량 18대를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아이케어카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아동권리보장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2014년부터 아이케어 사업에 함께하며 아동학대 현장 출동 차량인 아이케어카를 제공해 현장 조사와 가정방문 상담, 아동의 안전한 이동 등 현장 업무에 기동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현대차그룹은 7년간 총 66개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총 136대의 차량을 지원했으며 지원 금액은 30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코나 하이브리드 3대, 아반떼 6대, 레이 9대 등 총 18대의 차량을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아동학대 사례가 2015년 1만1천715건에서 2019년 3만45건으로 4년간 약 2.6배 증가했고, 아동보호전문기관도 11개소가 신설돼 대응업무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아이케어카 지원 활동이 대응현장 기동성 확보와 노후 차량 교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차량을 지원받은 서울동남권아동보호전문기관은 현장 업무시 이동성이 향상돼 일 평균 5.6개 가정에서 8개 가정으로 상담과 아동학대 조사 범위가 확대됐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부터 아동학대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대국민 ‘아이케어 캠페인’도 진행하며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아동권리보장원과 경찰청 온라인 채널 등에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제작한 캠페인 영상은 누적 조회수 127만회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4일 ‘제99회 어린이날 유공자 포상식’에서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