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전기차 보급 확대…“우버와 전략적 제휴 지속 강화 방침” 

기아는 니로 EV 등 자사 전기차 특별 구매 혜택을 유럽 내 우버 드라이버에게 제공하는 전기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기아)
기아는 니로 EV 등 자사 전기차 특별 구매 혜택을 유럽 내 우버 드라이버에게 제공하는 전기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기아)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기아가 글로벌 차량 공유업체 우버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유럽 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이와 관련 기아는 니로 EV 등 자사 전기차 특별 구매 혜택을 유럽 내 우버 드라이버에게 제공하는 전기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아는 유럽 약 20개국의 우버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첨단 전기차를 공급하는 등 우버와의 전략적 제휴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지난해 1월 중장기 전략인 ‘플랜 S’를 발표하며 전기차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30년까지 연간 88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해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의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우버는 2025년까지 1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운영하고,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런던,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브뤼셀, 마드리드, 리스본 등 유럽 7개 주요 도시에서 운행하는 우버 차량 중 절반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이번 우버와의 전기차 파트너십 체결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니로 EV 등 기아의 첨단 전기차를 우버에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해와 소음 없는 도로 및 도심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나벨 디아즈 우버 유럽·아중동 권역 담당자는 “유럽 내 우버 드라이버에게 동급 최고의 전기차 구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아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은 단순 목적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이번 제휴는 유럽의 전동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