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한화건설컨소시엄과 연말께 특수목적법인 설립해 본격 개발
컨소시엄에 한화건설․신세계․KT에스테이트 참여…사업비 1조2천억원 규모

수서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사진=국가철도공단)
수서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사진=국가철도공단)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한화건설컨소시엄이 수서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주관자 후보자에 선정됐다. 이와 관련  국가철도공단은 서울 수서역 일대 철도부지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위한 사업주관자 후보자로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건설컨소시엄은 ㈜한화건설, ㈜신세계, ㈜KT에스테이트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사업주관자 공모에 단독으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철도공단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산개발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사업주관자 후보로 한화를 최종 선정했다.

공단은 2026년까지 수서역 일대 10만2천208㎡에 환승센터(환승 터미널, 환승주차장, 버스·택시 승하차장)와 지하 9층·지상 26층 규모의 판매·업무·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된 9개 동의 환승지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조2천억원 규모다.

환승 터미널을 중심으로 철도역사와 버스·택시 승하차장, 환승주차장 등 공간을 집약 배치한 입체 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SRT 수서역과 수서∼광주선 신설역사 간 직접 이동이 가능한 연결통로를 설치한다.

환승 터미널과 연계해 수서역을 증축하는 등 철도이용객 이용·환승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 녹지 데크를 활용하며 모든 시설을 동선으로 연결해 지역주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수서역 복합환승센터가 미래형 스마트 환승체계를 갖춘 저탄소 그린 환승센터로 건립돼 환승센터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철도공단은 앞으로도 환승센터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철도이용객의 편의증진과 대중교통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앞으로 한화건설컨소시엄과 사업추진 협약을 맺고, 연말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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