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직방과 손잡고 가상공간인 메타폴리스에 구현한 롯데건설 건물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직방과 손잡고 가상공간인 메타폴리스에 구현한 롯데건설 건물 (사진=롯데건설)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롯데건설이 최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와 손잡고 메타버스 서비스 추진에 나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 롯데건설은 최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인 직방과 업무협약을 맺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부동산 프롭테크(Proptech) 활성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모바일·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연계해 미래 지향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프롭테크 사업추진 및 경쟁력 강화 ▲오프라인 디지털 갤러리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공간 개발 ▲분양광고 디지털 마케팅 강화 ▲프롭테크 활성화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한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주택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폴리스’라는 가상공간에서 롯데건설 공간을 만들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 공간에서는 고객이 아바타로 가상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관람하고 분양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이 건설업계에서 메타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직방이 보유한 3D와 VR 등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해 언택트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이 가진 VR, 3D, 빅데이터, 메타버스 기술 등을 활용해 롯데건설이 건설 분야의 새로운 선두 주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디지털 전환의 첫걸음으로 롯데캐슬 브랜드관을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건립 중이다. 롯데백화점 5층에 조성되는 ‘디지털전시관’은 오는 10월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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