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코칭연구소, “운동만큼이나 피로를 잘 푸는 게 중요”

(사진=네이처슬립)
(사진=네이처슬립)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노출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무엇보다 운동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그러나 무더위로 인해 몸이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져 여름철 운동이 쉽지 않다. 이에 수면코칭연구소에서는 지치지 않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운동할 수 있는 여름철 건강한 운동법, 세 가지를 소개했다.

△낮 시간을 피해 운동

수면코칭연구소에 따르면, 먼저 낮 시간을 피해 운동한다.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같은 더위에는 자칫 잘못하면 운동이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되기도 한다. 땀을 많이 흘리고 심장박동수를 높이 올리는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늦은 오후나 저녁 시간대를 추천한다.

특히 이 시간대 하는 운동은 부신피질 호르몬 및 갑상선자극 호르몬의 분비량을 촉진하므로 다른 시간대보다 운동 효율성이 좋다. 다만, 너무 늦은 시간에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 숙면을 방해하므로, 운동은 잠자기 2시간 전까지 끝내야 한다.

△충분한 수분섭취

또한 수분 섭취에 유의한다. 땀 배출이 많은 여름철에는 수분 섭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체중의 약 3%의 수분이 손실되었을 때 갈증을 느끼기 시작하므로, 탈수 예방을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의식적으로 물을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운동 시 물 한 컵 정도 준비해두고 20~30분마다 주기적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 만약 스포츠음료로 수분을 섭취하고자 한다면, 당분이 10% 이하인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는 오히려 탈수를 일으키므로 주의한다.

△평소보다 가볍게

아울러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피로가 더욱더 빠르게 쌓이므로, 운동 시간은 1시간 이내로, 운동 강도는 평소보다 10~20% 정도 낮춰서 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운동 중이더라도 열 스트레스로 어지럼증, 혼란, 가벼운 경련 등이 나타나면, 그 즉시 운동을 멈추고 휴식해야 한다. 특히 준비 운동과 마무리 스트레칭을 꼼꼼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되므로 잊지 말고 실시해야 한다.

황병일 수면코칭연구소 대표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여름철에는 운동도 평소보다 더 주의해서 해야 하며, 건강관리를 위해서 운동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피로를 잘 풀어주는 것”이라며, “평소 질 좋은 수면으로 피로를 관리하면 여름철 컨디션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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