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2009년 2분기에 매출 1조 3,260억 원, 서비스 매출 9,002억 원, 영업이익 581억 원, 당기순이익 383억 원을 실현했다고 31일 밝혔다.

2분기 서비스 매출 9,002억 원은 직전 분기(8,537억 원) 대비 5.4%, 전년 동기(8,695억 원)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가입자 증가 및 우량고객의 지속적 증가에 따라 분기 최초 9천 억을 돌파했다. 상반기 누적 서비스 매출은 1조 7,539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6,918억 원) 대비 3.7% 증가했다.

월 평균 가입자당 매출액은 3만 4,532원으로 직전 분기(3만 3,674원)대비 2.5%증가했고, 전년 동기(3만 5,209원) 대비로는 할인요금제 가입자 증가로 1.9% 감소했다. 발신기준 가입자당 월 사용량도 직전 분기 및 전년 동기(199분) 대비 3.5% 증가한 206분을 기록했다.

특히 데이터서비스 매출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인 OZ 가입자 증가에 따른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직전 분기(831억 원) 대비 2%, 전년 동기(801억 원) 대비 5.8% 증가한 848억 원을 달성했다. OZ 가입자는 6월 말 기준으로 84만 명을 기록하며 누적가입자 대비 약 10%의 비중에 도달한 상태이며, OZ 가입자 월평균 매출액은 OZ 비가입자 대비 약 2배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데이터 서비스 및 부가서비스 매출은 1,035억 원으로 직전 분기(970억 원) 대비 6.6%, 전년 동기(977억 원) 대비 5.9% 증가했다. 이에 따른 데이터서비스 가입자당 매출액도 직전 분기(4,298원) 대비 5.6%, 전년 동기(3,982원) 대비 13.9% 증가한 4,538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1,427억 원) 대비 59.3%, 전년 동기 (949억 원) 대비 38.8% 감소한 581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2,008억 원을 달성해 서비스 매출액 대비 11.4%로서 연초 제시했던 가이던스를 지켰다. 당기순이익은 383억 원으로 직전 분기 (1,157억 원) 대비 66.9%, 전년 동기 (676억 원) 대비 43.3%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의 감소는 치열한 가입자 유치 경쟁 상황으로 인해 마케팅비용이 상승한 결과로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직전 분기(2,085억 원) 대비 54.4%, 전년 동기(2,614억 원) 대비 23.2% 증가한 3,220 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서비스매출 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직전 분기(24.4%) 대비 11.3%p, 전년 동기(30.1%) 대비 5.7%p 증가한 35.8%였다.

영업성과 측면에서는 2분기에 시장규모 확대로 순증가입자 18만 7천명(순증시장점유율 22.3%)을 확보했으며, 총 누적가입자수는 853만 명(누적시장점유율 18.12%)을 달성했다.

한편 1분기 금융시장 불안정에 따른 보수적 경영으로 다소 지연되었던 투자는 2분기에 본격적으로 집행되어 총 CAPEX는 1,283억 원을 기록했다.

LG텔레콤 CFO 김상돈 상무는 “하반기 시장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방통위의 적극적 권고에 따라 선도적으로 보조금 경쟁 완화 및 시장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성장과 수익의 밸런스 유지를 추구하면서 OZ서비스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 요금경쟁력, 단말라인업 및 소매 역량 강화를 통해서 근원적인 경쟁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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