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챔피언십’ 장하나 7타 차 우승…박민지는 한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장하나 7타 차 우승…박민지는 한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
  • 박광원 기자
  • 승인 2021.09.13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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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장하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KLPGA에 따르면 장하나(29·BC카드)는 12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는 장하나. (사진= 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는 장하나. (사진= KLPGA)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2위 박현경을 7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6월 롯데 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나흘 내내 1위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은 장하나는 시즌 상금 7억5238만원을 쌓아 상금 2위에 올랐다.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장하나는 대상 포인트와 상금 부문에서는 선두 박민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박인비, 김효주, 전인지 등 해외파와 올해 국내에서 시즌 6승을 거두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박민지, 통산 14승의 장하나 등 국내파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해 팬들의 커다란 관심을 끌었다.

(사진=SBS골프TV 캡처)
(사진=SBS골프TV 캡처)

장하나는 최종 라운드 첫 번째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안정적인 샷을 구사했다. 전날 3라운드까지 9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위 최혜진, 김효주와 5타로 앞서 있었던 터라 대회 마지막 날에는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지키는 전략’을 구사했다.

2번 홀부터 6번 홀까지 연속 파를 기록했다. 무리하지 않는 플레이는 더욱 안정감을 줘 7번 홀에서는 버디를 낚았다. 이후 10번 홀까지 또다시 파 행진이 이어졌고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5번 홀의 보기는 17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1라운드 6개, 2라운드 5개, 3라운드 5개 등 연일 버디를 쓸어담았지만 마지막 날에는 버디 3개 만으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기에 충분했다.

박현경은 이날 4라운드에 참가한 선수 중 유일하게 이글을 기록했지만 장하나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현경은 이글 포함 3개의 버디로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적어내 2위에 올랐다. 이정민은 이날 2타를 줄여 2언더파 286타로 3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1위를 기록하며 대회 2연패의 청신호를 켰던 지난해 우승자인 김효주는 이날 4타를 잃어 이븐파 288타로 6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에서 공동 1위를 기록해 팬들을 놀라게 했던 18살 새내기 이예원은 4라운드에서 3개의 보기와 한 개의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부진을 거듭한 끝에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롯데오픈에서 우승하며 올해 첫 우승을 신고한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과 함께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또 이번 대회 승리로 2012년 이후 9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는 기쁨과 함께 메이저 대회 통산 4번째 우승도 달성했다. 장하나는 2012년 이 대회와 2013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018년 KL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3승을 거둔 바 있다. 장하나의 통산 상금도 55억600만원으로 늘어났다.

장하나는 우승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목 부상이 완전치 않아 조심스럽게 라운딩을 진행했다. 퍼팅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 줄곧 선두를 유지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것이 우승의 비결이었다. 팬들에게 좋은 추석 선물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박민지는 공동 4위 상금 54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13억3330만원이 되면서 2016년 박성현의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3억3309만원)을 넘어서며 새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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