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최근 아동폭력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직시하는 에세이집이 나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 부회장을 지낸 유종국(사진)의 ‘우리가 무르익는 시간’이다.

저자는 에세이집을 통해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건 체벌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말한다. 즉, 아동폭력은 곧 문제 어른을 만드는 셈이라는 것, “아이들은 꽃으로도 때려서는 안 된다는 말은 개인뿐만이 아닌  사회를 위한 조언이었다” 라고 피력한다.

유종국 대표는 청소년 시절 가난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실천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유종국 대표는 청소년 시절 가난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실천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자는 “당연하게도 우리 모두는 한때 아이였다. 그리고 지금 그 아이의 미래를 살고 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잊어버리는 이들이 있다. 그렇게 떠오르는 문제가 바로 아동 폭력이다.” 라며 아동학대의 현 문제점을 분석한다. 

4장으로 구성된 에세이집은 저자의 흙수저의 꿈과 디딤돌 50년 여정도 함께 반추한다. 특히 단단한 돌덩이가 온몸을 짓누르는 것도 견뎌 낸 소나무의 기상을 닮고자 했던 저자의 지난한 50년 여정이 오늘의 독자들에게 크나큰 울림으로 전달된다. 

즉, 저자는 청소년 시절 가족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절망과 역경의 시련을 이겨내고  소중한 나눔과 무한행복의 의미를 찾아낸 지혜를 ‘우리가 무르익는 시간’에서 풀어낸다. 이에 코로나 19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삶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실업난을 겪는 오늘의 청년들에게 다시금 목표의식과 함께 자기 효능감을 다지게 한다.

“인생의 방황은 목표의 부재에서 온다. 그러나 목표가 세워지는 순간, 그것에 몰입하게 되었고 방황은 자연스럽게 멈춰졌다. 삶에 역경이라는 선물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그리고 다시 온몸을 던질 용기가 없었더라면 말이다.”라고.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는 사람은 마침내 그것을 이룬다”라고 강조한다.

또 저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며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놓는다. 그러면서 용기와 지혜를 통해 삶의 선순환을 경험하기를 소망하다고 밝힌다. 코로나19  정국속에서 위로와 더 밝은 삶의 지혜를 얻고 싶다면, 저자가 깨달은 용기와 소중한 나눔, 무한행복의 삶의 가치를 찾고 싶다면 ‘우리가 무르익는 시간’을 통해 그 대안들을 찾기를 바란다.

한편 ‘우리가 무르익는 시간’의 저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 부회장&서울후원회장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솔로몬산업 (주) 대표이사로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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