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1명 꼴로 개인 SNS에 자사 홍보성 글이나 제품 홍보글을 올려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25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SNS 사용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명 중 1명 꼴인 21.4%가 개인 SNS를 통해 회사나 자사 제품의 홍보 등 회사를 위한 글을 올려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개인 SNS에 회사나 제품 홍보성 글을 올린 이유를 물었다.

62.2%의 직장인이 ‘회사 홍보를 위해 자발적으로’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회사나 상사 등이 하라고 하거나 해야 할 것 같아 타의적으로’ 글을 올렸다는 응답은 37.8%로 스스로 회사 홍보를 위해 SNS를 이용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와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직장인 21.7%는 회사나 직장상사 험담, 직장생활의 안 좋은 점을 SNS에 올린 후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고 답한 것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주로 어떤 목적으로 SNS를 이용하고 있을까?

5명 중 2명인 40.3%가 ▶‘개인적인 글을 올리고 지인과 소통하기 위해’ SNS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새로운 뉴스나 소식을 빨리 접하기 위해’(29.1%) ▶ ‘모두 다 하니까 호기심이 생겨서’(18.6%) ▶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기 위해’(6.2%) ▶ ‘회사의 신제품 및 소식, 홍보 차원으로 활용하기 위해’(1.6%) ▶ ‘연예인, 유명인사 등의 글을 보기 위해’(1.2%) ▶‘기타’(3.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7명인 69.0%는 개인적인 사생활이 SNS로 인해 너무 노출되어 부담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51.2%는 가능하다면 직장상사나 동료 등과의 SNS를 끊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메시지 파급력이 높은 SNS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며 “개인적인 공간이지만 사소한 실수 하나가 직장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만큼 신중하게 글을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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