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유성이 총기획한 반려동물을 위한 음악회 ‘2011 개나소나콘서트의 78인조 오케스트라 공연이 오는 13일 말복날 오후 7시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야외공연장에서 그 웅장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그맨 이홍렬씨의 사회로 시작되는 이날 음악회의 백미는 지휘자 라현수의 지휘로 아모르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밀양교향악단으로 구성된 78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할 생상스의‘동물의 사육제’이다.

이곡은 전곡(1곡~14곡)이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생상스의 음악 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곡이다. 이날 무대에서는 전곡 중에서 1번 사자의 등장을 비롯하여 총 7곡이 연주될 예정인데 연주 중간 곡명을 설명하는 나래이션이 흐르면서 지구상의 모든 동물들을 위한 연주가 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말하자면 반려견 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음악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또한 러시아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하일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란 서곡이 버림은 유기견과 동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연주될 예정이며, 이 밖에도 존 캔더의 뮤지컬 모음곡 ‘시카고’,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 모음곡 등 다양한 음악이 반려견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날 특별 순서로 “첫 번째 무대는 구제역으로 희생된 동물을 위한 음악이 연주될 예정인데 많은 이들이 다시한번 이들 동물의 아픔을 함께하는 코너가 될 것”이라고 행사 관계자를 말했다.

올해 개나소나콘서트는 그 어느때 보다도 동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음악에 담아 보다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다양한 깜짝 무대 이벤트가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무대에서는 음악감독겸 플루티스트 박태환과 바이올리니스트 안설아, 피아니스트 김가람, 김아사의 협연이 있을 예정이며, ‘희나리’의 가수 구창모씨가 견공들을 위해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 가수와 오케스트라가 총출동하여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2011 개나소나콘서트 는 ‘잘 키운 강아지 한 마리, 열 아들 안부럽다’ 주제로 13일(토) 오후 7시 경상북도 청도군 야외공연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 공연에 대한 정보는 개나소나콘서트 공식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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