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8개 농촌마을이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8월 4일 취약계층 생계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한시적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추진하는 희망근로사업과 관련하여 안성시 금광면 석화리 양지편 마을의 마을동산 만들기 사업현장을 찾아 참여자들을 격려함과 동시에 직접 땀을 흘리며 근로체험을 실시했다.

이는 경기도가 중점 추진 중인 11개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인 ‘아름다운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자연과 어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삶의 터전으로 정비가 부족했던 농촌마을을 새롭게 단장하여 주민들이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편익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도내에서는 13개 시·군에서 18개 마을을 선정하여 사업장 마다 매일 1~20여명의 희망근로자를 투입해 추진하고 있으며 마을별로 적게는 5천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까지 오는 11월까지 총 11억 7천 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사업’은 일반적으로 낡은 담벼락을 개량하고 노후된 부엌과 화장실 등을 정비하며 마을입구 진입로 꽃길 조성과 등산로를 가꾸는 일 등 주민생활환경 정비와 함께 마을동산이나 쉼터 등 마을주민이 같이 쉴 수 있는 공동 휴식장소도 만드는 사업으로 마을주민이나 어린이들에게 호응이 매우 높다.

이번에 김 지사가 방문하여 희망근로체험을 실시한 안성시 금광면 석하리의 양지편 마을은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어 한옥의 다목적 체험관 및 서당, 팔각정자 등을 건립하여 운영할 계획이 있는 마을로 여기에 희망근로사업으로 주민들의 휴식·놀이공간인 마을동산을 만들고자 등산로를 정비하고 의자를 설치하며 꽃동산 및 잔디밭을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날 이곳에는 김 지사와 이동희 안성시장, 그리고 경기도 및 안성시 관계 직원 이외에도 희망근로추진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인 삼성경제연구소의 이원덕 상임고문과 자문단장을 맡고 있는 한국노동연구원의 최영기 석좌연구위원도 참여해 희망근로를 몸소 체험하고 추진상 문제점을 발굴,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등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을 직접 체험했다.

전문가들과 희망근로자 30여명 등 총 60여명이 참석자들은 이날 잔디식재와 꽃동산 조성, 등산로 상 간이의자 설치, 경사면 돌쌓기 등 ‘마을동산’ 만들기 작업에 함께 구슬땀을 흘렸고 작업이 끝난 후 막걸리를 마시며 간단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의 희망근로 현장 체험은 지난 6월 11일 포천 한센촌 강변살자 프로젝트, 7월 7일 부천 희망 볼랫길 가꾸기, 7월 21일 화성 희망안전놀이터 사업에 이어 4번째이며,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끝나는 오는 11월까지 도가 중점 추진하는 11개 희망근로 테마사업 현장을 모두 돌아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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