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난히 비가 자주 내려 여름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가족과 함께 도심 속 공연장을 찾아가 공연을 즐기며 일상에서 벗어나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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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21일에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수박프로젝트는 김용배와 이원국이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클래식과 발레에 대한 이해와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피아니스트 김용배(現추계예술대학 교수)가 진행하는 ‘김용배의 골라 듣는 청소년 음악회’는 4가지 테마로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며 오는 20일과 21일에는 사계절을 주제로 ‘비발디의 <사계>’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계>’를 함께 듣게 된다. 같은 날 퍼포먼스홀에서는 유명한 클래식 발레작품을 이원국 단장의 해설로 감상할 수 있다. ‘이원국의 발레! 발레!’는 유명한 작품들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모아 갈라 형식으로 공연한다. 특히 발레리노 이원국 단장이 직접 동작도 선보여 더욱 쉽게 발레를 이해할 수 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발레리나, 발레리노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8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광화문 문화마당은 월드뮤직을 컨셉으로 매일매일 다른 뮤지션과 무용가들이 릴레이로 공연을 펼친다. 8월 말까지 평일 저녁 8시에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재즈, 보사노바, 힙합, 레게, 맘보 등 다양한 세계음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무대 뒤편에 위치한 광화문광장에서도 자연스럽게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기 전 직장인들이 잠시 짬을 내어 즐기기 좋다.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야외축제 ‘광화문 문화마당’은 비가 오지 않는 평일저녁 8시부터 9시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 02-39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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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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