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중앙위의장 친박계 김태환 의원 선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의장 및 상임전국위원 선출을 위한 제7차 중앙위원회 선거인단대회에 참석해 "중앙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직능전문가들 1만여명으로 구성된 당내 최고 최대의 직능조직이자 당의 중심"이라며

"여러분은 그 누구보다도 치열한 애당심과 애국심을 가진 분들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발전과 선진국시대를 열어 가는 용사"라고 중앙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홍 대표는 "정권의 재창출을 하고 총선·대선을 이기는데 앞장서주시길 바란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책임과 의무를 역설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의장으로는 친박(친박근혜)계 김태환(경북 구미을)의원이 선출됐다.

이날 김 의원은 중앙위원회 선거인단대회에서 총 1110표 중 610표(55.0%)를 획득, 김혜진 후보(364표)와 남상해 후보(136표)를 누르고 새 중앙위 의장으로 선출됐다.

고(故) 김윤환 전 의원의 친동생인 김 신임 의장은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 경북도당 위원장, 홍보기획본부장 등 주요 당직을 지낸 재선의원이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홍 대표를 포함해 남경필 최고위원, 김정권 사무총장, 주호영 의원, 정갑윤 의원, 조윤선 의원, 김태원 의원, 현기환 의원, 백성운 의원(중앙위 수석부의장), 박영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     ©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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