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일본 지역경제계 40여명 등 100여명이 참가한 제12회 한·일경제교류회의를 경주에서 개최한다.

한·일경제교류회의는 양 지역간 파트너쉽 강화 및 산·학기술협력의 다양화를 목적으로 지난 ‘98년 10월 양국 정상합의로 이뤄졌으며, 2000년 7월부터 일본 토야마현에서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고 있다.

그 동안 양국간 교류는 11년간 한일 1,916명이 참가하여 지자체간 MOU체결 및 192개의 경제협력 사업에 합의하였으며, 기업간 377건 4,390만불의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하였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 지식경제부를 비롯 강원도, 대구, 울산, 경북 등 4개 지자체와 대학·연구소, 기업 등 경제단체가 참가하며 일본에서는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 및 토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 등 3개 지자체와 호쿠리쿠경제연합회 등의 경제단체가 참가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양국간 경제교류 및 무역·투자·산업기술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경제교류회의와 경상북도 포항시 홍보대사인 쿠로다 후쿠미씨를 초청하여 “마음으로 열어가는 한일의 문”에 대한 강연을 가질 계획이며, 또한 의료산업에 대한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의료융복합”과 농수특산물 가공식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6차 산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농수특산물 가공식품” 분과회의를 개최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한·일 양 지역간 경제협력 강화와 상호친선 증진을 위해 개최되는 한일경제교류회의는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및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등 국제행사와 연계하여 개최함으로써 시너지효과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참가한 토야마(富山)현, 이시카와현(石川)현, 후쿠이(福井)현의 3개현으로 인구규모는 약 312만명이며, 금속공업과 기계공업(전기기기, 일반기계), 섬유, 식료품, 의약품이 발달하였으며 일본 경제전체에서 3%전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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