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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한국의 엄마아빠도 눈뜨기 시작한 ‘행복’ 가르침,
오리지널 독일의 ‘행복수업’에서 배운다.

저자는 2007년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아마도 세계 최초로) ‘행복’이라는 새로운 교과목을 창시하여 도입했던 교육자. 

 지금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소위 ‘행복수업’의 창시자인 그는 직접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은 교육을 통해서 행복을 (행복해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모든 부모와 교사들이, 특히 성적 경쟁에만 넋이 빠져 있는 우리네 부모들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주제다.

 그는 ‘행복’ 교과목에서 체험과 연극을 통한 교육의 유희적 요소들을 체육학 및 긍정 심리학과 결합시켰다. 또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공동체를 위해서 중요할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의 행복감도 높여준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생생하게 체험하게 이끌었다. 1년간의 수업 성과들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면서, 

 여기 참여한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더 많은 행복감을 느꼈고 학교공동체를 더 가치 있게 생각했으며, 

 무엇보다도 삶의 의미를 더 깊이 느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후 그의 ‘행복수업’은 독일 내 더 많은 학교로, 그리고 다른 분야로도 확대 시행되면서 다수의 학생, 운동선수, 재활환자 등이 행복 훈련의 혜택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도 행복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멀리 생각해보면 하버드 대학교의 ‘행복학’ 강의 같은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시험성적이나 소위 ‘스펙 쌓기’에만 목을 매고 있었던 바보 부모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 책으로 “사고 혁신”을 꾀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내 아이를 위해서! 

저/자/소/개 에언스트 프리츠―슈베어트 

1948년 독일 풀다에서 출생한 저자는 경제학 및 법학을 전공하고(1972~1976), 바덴 뷔어템베르크 주에서 교육계에 투신했다. 2000년 이래 하이델베르크 빌리-헬파흐 학교의 교장으로 있으면서 2007년부터 “행복”이란 이름의 교과목을 창설해서 아이들의 행복 증진을 위한 교육에 헌신하고 있다. 

 이 “행복” 과목은 2년제 직업학교라든가 재활병원 또는 유소년축구팀 등의 기관이나 조직으로 확대되어 크게 환영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주변국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프리츠-슈베어트가 처음 학교에 간 것은 1954년 4월. 당시 다섯 살이었던 그는 이미 나무도 잘 타고, 강아지와 씨름을 하고, 고모와 쿠키도 만들고, 구슬치기에 뛰어난 소질이 있었지만, 아직 선생님이 내주신 덧셈 뺄셈은 전혀 못했다. 

 이러한 자신의 경험에서부터 저자의 교직생활이 시작되었고 이 탁월한 책도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학교는 재미도 없고, 살아가는 것과 거의 상관도 없다는 사실을 또렷이 보여주는 하나의 본보기였으니 말이다. 저자는 ‘행복’ 과목으로써 그것을 바꾸고자 한다.

 역/자/소/개 김태희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 대학에서 철학, 독문학, 독어학을 공부한 후 철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에서 에드문트 후설의 현상학에 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서울대, 한신대 등에서 현대 서양사상과 윤리학, 현상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축구란 무엇인가』, 『생각없이 살기』,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생활 속 수학의 기적』, 『자동차의 역사』, 『자원전쟁』, 『시간 추적자들』, 『인간이라는 야수』, 『정당하게 이기기 위한 대화 교본』, 『사회연대의 이론과 실천』, 『젠틀러닝』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경/탄 추/천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잘못된 방법으로 인해 오히려 불행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저자가 인용했듯이, “인간은 행복을 사냥하면 할수록 점점 행복을 몰아낸다. 행복의 의미만 찾는다면 행복은 절로 생겨날 것이다.”
문형남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 감수 및 추천


독일 학교에서 정말 ‘행복’이라는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두뇌발달과 학습 중심의 교육과정에 행복 과목을 도입하고,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인재를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얼마나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만들지를 고민하는 저자를 보면서 부모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김영훈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장)

사람은 안락함만으로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 안락은 행복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필요한 작은 쉼표일 뿐이다. 사람은 쉼표로 가득 찬 인생보다는 느낌표와 물음표로 가득 찬 인생을 더 아름답다고 여기고 제대로 된 마침표를 찍고 싶어 한다. 아이들이 행복을 창조해낼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원한다면 이 책의 내용을 탐독할 것을 권한다.
문경민 (성남 상대원 초등학교 교사, 행복한 수업 만들기 사무국장)

저자는 학습을 통해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기 위해 학생을 믿어주고, 잠재력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중요한 역할이 부모와 교사에게 부과되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박성숙 (<독일 교육 이야기>, <꼴찌도 행복한 교실> 저자)

나는 이 책을 통해 진정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질문했고, 행복에 대해 새로운 정의와 정리를 시작할 수 있었다. 공부에 앞서 내 아이의 행복한 삶을 위한 처방을 얻게 되어 더없이 저자에게 고맙다. 한젬마 (아트디렉터, <그림 엄마> 저자)

 신영수 [중앙뉴스 편집인 ,마도로스 이야기의 저자 ]
저 끝 수평선 너머
기다림에 지친 내 꿈은 어디에 있을까
미친듯이 고개를 흔든다
보는이는 아무도 없고
오직 보이는 것은 작은 소박한 내 꿈 하나
 바로 행복을 추구하고 ,행복을 가르쳐야 한다

 미/리/보/기

§ 인생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행복한 사건들과 그리 행복하지 않은 사건들로 가득 차 있고, 행복은 우리가 그런 것들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려있다.

 § 교육에 있어서 부모와 교사의 우선적 과제 중 하나는, 아이의 행복 능력을 후원하는 일이고 이를 위해 아이가 인생의 의미를 찾도록 돕는 일이다.

 § 우리가 계속 마주치는 핵심적 물음은, 삶의 의미는 무엇이며 삶을 지탱하는 바람직한 기반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이런 물음에 대한 대답을 찾아낸다면, 비록 이런저런 상황이 여의치 못하더라도 행복할 확률이 높다.

 § 용감하고 슬기롭게 세상을 정복하는 일이 즐겁다는 것을 -예컨대 무절제한 소비보다 올바른 행동을 할 때 공동체로부터 더욱 지속적 인정을 얻을 수 있음을- 체험한다면, 한층 더 책임감 있고 기꺼이 남을 돕고 신중한 사람이 될 수 있다.

 § 아이를 강하게 만드는 일과, 자유, 평등, 연대 등 사회가 원하는 가치를 전달해주는 일은로 모순이 아니다. 인생의 행복에는 단순한 생존 능력 외에도 삶의 기쁨도 포함되며,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때로는 느긋하게 스스로에게 농담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도 포함된다

. § 아이의 학교 성적과는 무관하게 부모가 늘 아이를 밀어주고 인정할 때, 아이를 강하게 할 수 있다. 자기 아이가 제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부모가 신뢰할 때, 아이를 강하게 할 수 있다.

 § 원래 아이들에게는 학교에서의 자기 문제를 혼자서나 교사와 더불어 풀어낼 능력이 충분히 있다.

 § 아동과 청소년은 무엇보다도 존중, 보호, 사랑으로 이루어진 관계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를 단지 주변의 기대와 아이의 성적이 좌우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제목 : 행복부터 가르쳐라
강하게 키워 행복하게 만드는 독일 학교의 행복수업
에언스트 프리츠-슈베어트 지음 ㅣ 김태희 옮김 ㅣ 문형남 감수
무선ㅣ 260쪽 ㅣ 13,000원 ㅣ 2011년 8월 25일 출간
ISBN No: 978-89-92309-41-7 13590
분류: 가정과생활 >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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