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경기 침체등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과 국내의 계속적인 악재로 하반기에도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자사 사이트의 등록된 채용공고 등록 수 또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취업 콘잡에 따르면 8월 사이트에 등록된 전체 채용공고 등록 수가 6,137건으로 전년 동월(7,658건)대비 20%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2011년에는 4월 6,019건, 5월 5,212건, 6월 5,967건, 7월 6,891, 8월 6,137건이 등록되었고, 2010년에는 4월 8,772건, 5월 8,047건, 6월 7,564건, 7월 7,208건, 8월 7,658건의 등록수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지속했다.

7월에는 6,891건으로 6월 대비(5,967건) 다소 증가세를 보이다가 8월에 다시 6,137건으로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콘잡 양승용 대표는 “대형 건설사는 해외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해당 분야 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신규PF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이 사업을 연기, 축소하거나 구조조정을 하는 곳이 많아서 실질적인 일자리 수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하반기에도 이러한 채용 양극화 현상은 지속될 것이다. 건설구직자들은 수시채용을 꼼꼼히 체크하고 뚜렷한 계획을 세워서 지속적인 침체 속에서도 구직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