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회장 허창수)은 9일 추석을 맞이하여 서해 최북단을 지키고 있는 연평부대 장병들을 방문하고 도서와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번 연평도 방문은 지난해 북한 포격사건 이후 피해복구, 재건활동과 한층 강화된 경계태세로 국방수호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연평부대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우고자 마련되었다. 전경련은 이번 방문에서 장병들이 여가시간에 읽을 수 있는 문학, 인문, 어학교재 등 신간 서적 3000여권과 세탁기가 낡아 장병들이 불편하다는 소식을 듣고 대형 세탁기(15kg) 12대를 선물하였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장병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도 커질 것”이라며, “비록 가족과 멀리 떨어져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추석이지만, 동료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평부대에서는 추석을 맞아 타지에서 홀로 명절을 보내야하는 병사들을 위해 송편을 비롯한 명절음식, 차례상, 민속놀이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지난 2005년부터 우리 장병들의 군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PC전달, 경제경영 도서 보급, 군장성 진급예정자와 군사병 대상 시장경제교육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09년부터는 ‘우리장병 책보내기 운동’을 시행하여 장병들의 정서함양과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