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추석을 맞아 고향방문객들에게 변화된 금호강의 모습을 보이고자 동촌유원지내 동촌보도교(가칭)를 8월 26일 임시 개통하는 등 금호강 ‘생태하천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낙동강살리기사업의 일환으로 금호강의 항구적인 홍수대책과 생태하천 조성을 위하여 금호강 41.4㎞에 대해 총사업비 1,523억을 투자하여 2010년 7월에 착공 2012년 6월 준공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따라 강변을 따라 자전거 길과 산책로가 설치되며, 동촌보와 무태보를 기존 콘크리트보에서 수량조절이 가능한 가동보로 정비한다. 또한, 동촌유원지를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자전거 길 연결을 위하여 동촌보도교가 신설됐다.

동촌보도교는 미관이 아름다운 사장교로 설치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며, 특히, 야간 경관조명 설치로 유원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유원지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조영성 낙동강살리기추진단장은 “금호강 정비사업은 기존 치수위주의 하천정비에서 벗어나, 다양한 수변공간 조성과 생태환경 조성으로 대구시민들의 여가 문화 수준 및 삶의 질을 크게 향상 시키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호강 정비사업은 현재 54%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친수공간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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