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대기업에 대한 요금 특혜가 한전의 적자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노영민 의원이 한국전력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제철 등 10개 대기업이 최근 3년 동안 할인받은 액수가 1조 4천 84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기준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산업용 전기가 주택용에 비해서는 40%이상, 일반 영업용에 비해서는 20% 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다.

노 의원은 전기 사용량이 많은 대기업에 전기요금 특혜가 집중돼 한전의 적자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현실에 맞는 요금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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