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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시승격60주년을 맞아 국제 비즈니스 도시, 환경도시, 문화도시, 복지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포항시는 15일 포항시청 1층 로비와 솔라갤러리에서 박승호포항시장, 이변석국회의원, 최영만포항시의회의원, 양용주시승격 60주년 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영일만르네상스선포식’을 갖고 5대양 6대주를 무대로 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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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르네상스’ 선포는 60주년 기념식이 펼쳐진 이날을 계기로 동해안 작은 어촌마을에서 산업화 60년 동안 세계적인 철강도시로 성장하며 ‘영일만신화’를 창조해온 ‘제1의 영일만시대’를 마무리하고 ‘제2의 영일만시대’를 펼쳐나갈 새로운 60년을 시작한다는 뜻이다.

특히 지난8일 동해안 최초의 국제항만인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개항으로 세계로 향하는 물류의 관문이 열림에 따라 환동해 경제블록 중심도시, 국제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가자는 의지를 담아 새로운 포항의 시대를 열어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21C 해양시대를주도하는 국제 비즈니스 도시 ▲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환경도시 ▲ 창의가 넘치는 문화도시 ▲ 법과질서를 존중하는 선진도시 ▲ 나눔과 봉사의 복지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시민의 의지도 담았다.

이날 선포식은 풍물패 사물놀이 ‘길놀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포항60년사 연혁보고와 포항비젼영상물이 상영됐으며, 박승호 포항시장이 ‘영일만 르네상스를 실현하여 대한민국, 나아가 인류발전에 공헌하는 포항건설’의 내용이 담긴 ‘영일만 르네상스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선언문은 높이 2m, 폭 0.9m 화강석의 ‘영일만 르네상스 선언문 기념비’로 만들어져 시청광장에 세워졌다.

이와함께 열린 시승격 60주년 기념 ‘타임캡슐’ 제막식에 ‘New Start 2009 Pohang Time Capsule' 명칭의 높이 1.5m, 폭 0.9m 스테인레스 특수강으로 만들어진 타임캡슐이 선보였다.

시청 지하1층 솔라갤러리에 설치된 타임캡슐에는 지난 4개월간 수집한 1949년부터 현재까지의 포항시민생활, 포항을 빛낸 인물, 기념서적, 각종 홍보물 등이 수장되어 60년 후인 2069년 시승격 120년 기념일에 개봉된다.

이날 타임캡슐에 수장된 수장품은 포항시승격6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일만항 개항, ‘새로운 포항 60’ 비전 선포식 등의 시승격 기념행사 분야 자료와 포항시정관련 영상물, 포항시의회 홍보영상물, 음주단속 장면 등 정치·행정·치안 분야 자료 등 이밖에 경제산업 분야, 도시환경 분야, 사회문화 분야, 생활양식 분야 총 6개분야 490품목 600점이다.

시승격 60주년 기념 타임캡슐사업은 지난 60년 ‘영일만의 기적’을 아날로그 타임캡슐에 보존하여 후세에 알리고, 새로운 60년을 향한 미래 비전을 디지털 타임캡슐로 제작하여 포항시민의 염원인 ‘세계 일류도시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포항소년 소녀합창단의 미래 꿈나무 합창단 공연에 이어지며 부대행사로 미래그림, 가족사진, 희망메시지 등 시민공모 행사 전시회, 포항과거사진전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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