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來 최대폭


국가 부도 위험 수준을 나타내는 한국 신용 부도 스와프, 'CDS' 프리미엄이 한 달 새 90bp 넘게 폭등했다.

국제금융센터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뉴욕시장에서 한국 정부 발행 외화 채권에 대한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30일 기준 219bp로 한 달 만에 91bp 상승했다.

이는 2009년 5월 1일 246bp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럽 재정위기의 중심에 있는 프랑스보다도 32bp 높다.

CDS 프리미엄이 한 달 새 100bp 가까이 오른 것은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직후인 지난 2008년 10월 195bp가 폭등한 이후 처음이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 등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 파생 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국가 신용도가 나빠졌다는 것을 뜻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