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관련 국제적 논의를 주도할 사이버사무국으로 운영

국토해양부는 외교통상부와 함께 구축한 소말리아 해적퇴치 연락그룹(CGPCS)의 공식 웹사이트(http://www.thecgpcs.org)가 2011. 10. 4부터 공식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 소말리아 해적퇴치 연락그룹(Contact Group on Piracy Off the Coast of Somalia : CGPCS)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제1851호에 의해 2009. 1월 창설되어 60여개 국가, 국제기구 및 해운업계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적 협의체이다.

이 연락그룹은 소말리아 해적퇴치를 위한 군사활동 조정, 사법공조, 해운업계 자구책 강화, 소말리아 및 주변국 인식 제고 및 해적자금 차단 등의 주제를 다루면서 전체회의와 5개 작업반을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이 연락그룹은 별도 사무국 없이 전체회의 또는 각 작업반 의장국에서 사무국의 역할을 맡아 이메일 등으로 회의 의제문서를 각자 교환하고 정보공유를 해왔으나, 공통 웹사이트가 없어 긴밀한 연락이나 유기적인 협조체제 유지가 어려웠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전체회의 의장국을 수임한 ‘10.11월 제7차 회의에서 관련 정보 구축 및 공유를 위한 웹사이트 개설을 제안하여 2011년 1월부터 국토해양부와 외교통상부가 공동으로 구축하게 되었다.

이번에 구축한 CGPCS 웹사이트는 참가국들의 회기 간 의사 소통, 정보 축적 등 사이버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고, 소말리아 해적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국제 협약 및 각종 보고서 등을 포함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CGPCS의 활동을 일반인에게 공개함으로써 해적 퇴치 및 해적피해예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정부는 이 웹사이트를 미·영국과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앞으로 해적퇴치를 위한 국제 협력을 주도하는 한편, IT 강국으로서의 국가이미지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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