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에서는 파격적인 노출이 두드러진 여배우들의 드레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엄지원
유현경
여배우들은 그 어느 때보다 파격적인 노출 수위와 보수적인 검은색 드레스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고 빨강과 파랑 등 원색 드레스도 간간이 등장했다.
송선미
김 하늘
◇가슴골 아찔한 '튜브톱ㆍ홀터넥 드레스' 강세 = 올해 부산영화제 레드카켓에서는 어깨와 등을 훤히 드러내고 가슴골까지 깊이 파인 '튜브톱 드레스', 목을 살짝 감싸면서 가슴 부분이 집중적으로 파인 '홀터넥 드레스'가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
부산영화제 찾은 판빙빙
성유리
지난해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 열연했던 지성원은 뒷목에서 이어지는 홀터넥 스타일로 배꼽부분까지 깊게 파여 상체의 대부분이 드러나는 파격적인 블랙 드레스를 입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
박진희
이 진
배우 오인혜는 얇은 끈으로 이어져 가슴 아랫부분만을 살짝 가린 디자인으로 상체가 거의 노출된 아슬아슬한 빨간 드레스를 입고 나와 보는 이들의 입을 딱 벌어지게 했다.
포즈 취하는 황우슬혜
김 지;우
조여정은 가슴골을 중심으로 양쪽이 절개된 디자인의 블랙 드레스로 가슴골을 훤히 드러냈다.
남규리
남상미도 어깨와 가슴 윗부분까지 드러나면서 가슴골 부분이 살짝 파인 빨간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나와 볼륨감을 강조했고 김소연도 비슷한 스타일의 까만색 튜브톱 드레스로 시선을 모았다.
조여정
평소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이윤지 역시 이날만큼은 가슴 부분을 언밸런스하게 가리면서 한쪽 옆구리를 훤히 드러내고 허벅지 윗쪽까지 드러나는 긴 블랙 드레스를 입고 나와 섹시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이윤지
남규리와 홍수아도 가슴골이 강조되고 등이 훤히 드러나는 베이지, 브라운톤의 튜브톱 드레스를 각각 입고 나와 아찔한 라인을 뽐냈다.
구혜선
◇남자 배우들, 까만 턱시도-나비넥타이 통일? = 올해 부산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남자 배우들은 마치 미리 약속이라도 한 듯 나비 넥타이에 까만 턱시도를 비슷하게 입고 나와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일반적인 넥타이에 수트 차림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박시연
'고지전'에서 거친 이미지를 보여준 배우 고수는 깔끔한 라인이 강조된 까만 턱시도에 단정하게 빗어넘긴 헤어스타일로 '다비드 조각상'에 빗댄 '고비드'란 별명이 헛된 게 아님을 보여줬다.
새 영화 '마이웨이'를 들고 부산영화제를 찾은 장동건도 벨벳 소재 나비넥타이에 까만 턱시도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변정수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유아인과 이제훈도 깔끔한 턱시도 패션을 선보였으며, 조연배우로 활약 중인 고창석, 류승수, 공형진, 김정태 등도 까만 턱시도로 갈끔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한효주
차승원만이 회색 수트에 굵은 웨이브가 인상적인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와 개성을 뽐냈다.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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