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가 대우건설의 주력 해외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우건설은 2009년 수주한 1억 4,865만 달러 규모 알제리 젠젠항(Djen Djen Port) 확장공사를 수행중인 가운데, 2억 5,248억 달러 규모의 젠젠항 내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를 추가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젠젠항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  현장 위치도 착공은 2012년 3월이며 공사기간은 30개월이다.

총공사비 2억 5,248만 달러 규모, 알제리 젠젠항 내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로 젠젠항(Djen Djen Port)은 알제리의 수도 알제(Algiers)에서 동쪽으로 350km 떨어진 지젤(Jijel)시에서 동쪽으로 1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알제리의 주요 항구로, 대우건설이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기존 젠젠항 내 최대 14,000 TEU 규모의 컨테이너선이 정박 가능한 컨테이너 터미널의 설계 및 시공을 수행하게 된다. 착공은 2012년 3월이며 공사기간은 30개월이다.

2008년 이후 알제리에서 16.6억 달러 공사 수행, 리비아, 나이지리아에 이어 새로운 해외주력시장으로 부상

대우건설은 지난 1989년 우리나라 건설업체 처음으로 알제리에 호텔사업으로 진출, 2002년까지 호텔을 직접 운영했다. 2008년 알제리 시장에 재진출한 대우건설은 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알제리-오만 비료 공장과 2억 9,000만 달러 규모의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공사 등 대형공사를 잇달아 수주했으며, 2009년에는 2억 7,800만 달러 규모의 아르주 LNG 플랜트와 젠젠항 확장공사를 수주하는 등 현재 약 16억 6천만 달러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알제리는 한반도의 10배 크기인 238만㎢의 면적에, 세계 14위 수준인 122억 배럴의 원유 매장량과 세계 9위 수준인 4조 5,500억㎥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다. 2003년 이후 연평균 5-6%의 성장을 하고 있으며, 현재 알제리 정부가 사회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건설공사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으로, 대우건설의 추가 공사수주가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뛰어난 기술력 및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최근 해외 항만 건설공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2007년 6억 달러 규모의 카타르 나킬랏 수리 조선소를 수주한데 이어 2008년 2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오만 두쿰 수리 조선소, 2009년 알제리 젠젠항 확장공사를 수주한 데에 이어 이번 공사를 수주하며 해외 항만 건설 분야의 강자의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서종욱 사장의 취임 이후 해외사업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으로 편입 이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해외시장에서의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수주를 추진으로 올해 해외수주 목표 53억 달러 초과달성 전망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금년 들어 나이지리아 가스처리시설, UAE 슈웨이핫 S3 발전소, 오만 복합화력발전소 등 대형 공사들을 수주해 해외에서 약 34억 달러의 신규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말까지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가로 추진하고 있어 올해 해외 신규수주 목표 53억 달러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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