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본격 수사 나서자 종적 감춰, 추적 받아와

강원도 정선의 한 폐가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암매장 된 사건과 관련, 유력한 살해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20일 오후 1시경 정선군 북평면 한 강변에서 A(53)씨가 물에 빠져 숨져있는 것을 주위를 지나던 목격자(35)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경찰에서 "카약을 타고 강을 내려오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고 진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씨는 지난 19일 오후 정선군 북평면의 한 폐가에서 누군가에게 살해돼 암매장 된 윤모(51 ·여)씨와 같은 마을에 살면서 매우 가깝게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이 윤씨의 실종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서자 종적을 감춰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온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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