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시 구직자들의 기업정보 파악 정도가 당락 여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254명에게 면접 시 기업정보를 물어보는지를 묻자, 5곳 중 4곳에 해당하는 80.3%가 그렇다고 답한 것. (‘▶묻지 않는다’(19.7%))

그리고 그 중 절반 이상인 51.0%는 ‘다른 면에서는 뛰어난 역량을 보였지만 기업정보를 잘 몰라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기업정보를 충실히 파악하고 있는 지원자에게는 가산점을 주고 있다’(88.7%)고 답했다. 면접 시 기업정보를 잘 알고 있는 지원자가 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것. 가산점을 주지 않는다는 답변은 11.3%에 그쳤다.

이들이 지원자에게 기업 정보를 묻는 가장 큰 이유는 ▶‘입사의지가 높은 지원자를 선발하기 위해서’(46.1%)였다. 또한 ▶‘사업이나 산업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지 알아보기 위해서’(27.0%) ▶‘원하는 인재상에 맞는지 평가하기 위해서’(14.2%) ▶‘묻지마 지원자를 가려내기 위해서’(12.7%) 묻는다는 이들도 있었다.

주로 질문하는 기업정보로는 ▶‘사업영역 및 제품, 서비스’(62.3%)를 묻는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밖에 ▶‘기업의 비전 및 이념’(13.7%) ▶‘해당 산업현황 및 전망’(9.8%) ▶‘기업의 인재상’(6.9%) ▶‘기업 연혁 및 현황’(5.4%) ▶‘매출액 등 재무현황’(2.0%)을 묻는다는 답변도 있었다.

그렇다면 지원자들은 기업정보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을까?

이들이 만났던 지원자들이 기업정보를 얼마나 파악하고 있었는지 물었는데, ▶‘보통이다’(55.4%)는 답변이 절반 이상이었다. 대부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는 것. 하지만 그밖에는 ▶‘부족하다’(23.0%) ▶‘매우 부족하다’(13.7%)로 부족하다는 답변이 36.7%로, 충실하다(▶‘충실하다’(6.9%) ▶‘매우 충실하다’(1.0%))는 의견을 앞섰다.

기업정보 파악도를 어떻게 가늠하는지도 함께 물었는데, ▶‘기업의 비전과 본인의 비전을 함께 제시’(56.9%)한다거나 ▶‘현재 기업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의견 제시’(55.9%)하는 모습으로 가늠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이어 ▶‘경쟁사 포함 업계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는 정도’(21.1%) ▶‘신문기사 스크랩이나 포트폴리오 등 자료 제시’(13.2%) ▶‘사내 직원 혹은 교수의 추천’(2.0%) ▶‘CEO 등 임원에 대한 파악 정도’(1.5%) ▶‘SNS나 이메일 등으로 개인적으로 연락’(1.0%) ▶기타(2.5%) 순이었다. (복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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