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예술성과 상업성의 조화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2011 대구아트스퀘어’가 11월 10일부터 11월 24일까지 EXCO에서 개최된다.

이번 아트스퀘어는 11월 9일 오후 5시 EXCO 1층 로비에서 미술계, 화랑, 작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선보인다.

국내·외 청년작가 발굴과 젊은 작가의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청년미술프로젝트와 현대 미술의 새로운 동향과 동시대 미술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구아트페어’로 구성된 ‘2011대구아트스퀘어’는 미술인과 시민들에게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미술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15개국 54명의 40세 미만 청년작가로 구성된 ‘청년미술 프로젝트’는 <퓨처 랩(Future Lab)>이라는 주제로 탈장르, 탈 재현이라는 맥락을 넘어 보다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만난다.

대구지역 대표적인 레지던시 공간인 가창창작스튜디오와 미술광장 창작스튜디오 출신의 청년작가들로 구성된 특별전 ‘Spark of the Future’이 정형화된 전시공간이 아닌 EXCO 로비에서 작가의 개성 있는 작품이 공간과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시 기간에 신진작가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깊은 담론을 창출하고 관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11월 10일(목) 오전 10시부터 ‘라운드 테이블(Round Table)’을 진행해 작가와 평론가, 관객 등이 함께 만들어 가며 행사장 내에는 도큐멘터 ‘YAP2011룸’을 설치해 젊은 작가들의 작품 포트폴리오를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을 제공한다.

네 번째 맞이하는 ‘2011대구아트페어’는 국내외 105개 화랑 700여 명의 작가 5,000여 점 작품과, 특별전, 세미나 등으로 구성돼 현대미술의 다양한 볼거리와 특성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아트페어는 2008년도 첫 해 50개 화랑이 참여해 소박한 출발을 했으나 2009년 81개 화랑, 2011년 92개 화랑이 참여하는 등 해를 거듭 할수록 국내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아트페어로 성장하고 있다.

금년도 대구아트페어는 화랑기획전 이외에 특별전으로 유수의 유명 화랑들과 함께 지역원로 작가들의 업적을 조명하고 기리기 위한 ‘대구 원로작가 특별전’, 한·일간 미술 문화 교류전인 ‘ART LINE DAEGU’, 대구와 파주 헤이리 갤러리간의 교류의 폭을 넓히고 지역작가 발굴의 새로운 장이 되기 위해 기획한 ‘Art Road 77-With Art, With Artist!’ 기획전, ‘중견작가전’, ‘현대조각전’ 등이 기획됐다.

그밖에 ‘세계미술의 흐름과 아시아 현대미술’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11월 12일(토) 오후 4시(전시장 내)에 개최되며 시민과 함께하는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대구아트스퀘어’는 미술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대구아트페어’의 상업성과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하여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청년미술프로젝트’의 순수 예술성을 하나의 행사로 아우르고자 기획됐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전시회는 하나의 공간에 상업성과 예술성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상호 견제와 조화를 이루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동시대 예술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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