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마실유가공영농법인, 경북도내 최초 목장형 유가공장 건립

▲ 구미시 풀마실 유가공장 준공     
‘풀마실은 초일. 풀마을 이지요. 초곡(草谷)마을은 선산 비봉산 자락이 낙동강과 맞닿은 곳에 풀마실이 있어요. 예로부터 땅이 기름져 소 먹잇감인 풀이 많다하여 초일이라 불렀습니다’ 구미별미 풀마실 요구르트의 스토리텔링이다.

구미시(구미시장 남유진)에서는 11월18일 옥성면 초곡리 소재 풀마실유업 현장에서 남유진 구미시장과 도의원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농축협 조합장과 축산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목장형 유가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낙농가에서 커터량을 초과해 남는 원유(原乳)를 가공해 부가가치를 증대하고 보다 신선한 유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주기 위해 2010년부터 올해에 걸쳐 풀마실유가공영농조합법인(대표 엄명호)을 통해 2억7천만 원을 투자해 가공장 141㎡와 요구르트 치즈 제조시설을 갖추었다.

이에 앞서 법인에서는 회원농가와 함께 2007년 순천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유가공 분야 석학인 배인휴 교수로부터 ‘목장 유가공’ 과정을 수료와 ‘유제품가공사’ 자격증을 받았고, 올해 4월 경상북도로부터 축산물가공업허가를 받은데 이어 8월에는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농장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지정받았다.


▲ 구미시 풀마실 유가공장 준공     


주력 상품인 풀마실 요구르트는 일반적으로 시유(市乳), 요구르트, 치즈 등이 여러 낙농가를 돌면서 원유를 모아서 일괄 가공과정을 거쳐 시중 유통되는 반면, 원유를 모으는 과정 없이 목장에서 바로 가공하여 무엇보다 신선도가 뛰어나다는 장점과 유산균이 듬뿍 들어 있어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 특히 이 제품은 눈에 좋은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가 많은 블루베리를 넣어서 맛의 차별성을 더해 준다.

지난 7월2일 대구 수성 화랑공원에서 열린 한우고기 큰사랑 소비촉진행사에 ‘풀마실 요구르트’라는 이름으로 첫 출시하여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래 8월12일 고아농협 하나로마트, 9월2일 금오산 대주차장 금요장터, 11월2일 과천 바로마켓에 각각 입점해 절찬리 시중유통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풀마실 요구르트가 로컬푸드 이용차원에서 학교, 유치원, 기업체 등에서 널리 이용되어 지역 우수 명품 축산물 브랜드로써 자리 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엄명호 법인대표는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과 유가공장 HACCP 지정 받아 신선도와 위생수준 최상위수준의 목장 발효유를 생산 공급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구미시 풀마실 유가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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