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 내 유망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및 신규거래선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동남아 시장개척단’을 구성하여 오는 9월 7일(월)부터 9월 12일(토)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파견한다.

부산시는 한-아세안 FTA발효 이후 동남아 수출시장 확대 · 성장에 따라 지역기업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해외마케팅 기회를 확대하기로 하고 13개 부산업체를 대상으로 동남아지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하노이 2개국 현지 수출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본부에서는 KOTRA 해외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신청기업 22개사에 대한 파견지역 시장조사와 바이어 사전접촉 등으로 파견지역 홍보활동을 전개한 결과, 현지시장성 및 수출가능성 등에서 호평을 받은 디와이엠(주), 미가교역, 양산기공(주), (주)대신하이시스, 이든텍(주), (주)다흥, 동서포장기계, 투웬티원엔지니어링, (주)코리아터빈, (주)유연, 우양비엔피산업(주), 경북철강, 백산하이텍 등 13개사를 최종 선정하였다.

부산시는 이들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지원을 위해 항공운임, 현지차량, 수출상담장, 통역 등 시장개척단의 마케팅 활동 제반사항은 물론 거래선 발굴과 상담주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파견지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자카르타)는 최근 정치적 안정으로 점진적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어 금년도 세계적 경기불황에도 4%대의 경제성장률이 전망되는 지역으로 부산의 對인도네시아 주요 수출품은 신발원부자재, 철강제품, 섬유 등이며 부산의 주력산업인 조선기자재, 기계류 등을 비롯하여 공구류, 의료소모품, 기계장비부품 및 소재 등의 시장진입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또 다른 파견지역인 베트남(하노이)은 부산의 6대 수출시장으로 지금까지는 철강재, 신발원부자재, 섬유류, 기계류 등이 주요 수출품목 이었으나, 베트남 정부의 산업구조 고도화 추진에 따른 건설업 및 조선 산업 활황에 따라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기계, 철강, 각종 건축자재 등의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고 부산의 섬유, 신발 등이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부자재, 원료, 설비 등도 진출이 유망한 곳이다.

부산시는 이번 동남아지역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동남아 지역 수출시장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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