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신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이용 대신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홈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단기간 임시방편을 위한 홈트가 아닌 헬스장의 전문성을 집 내부로 들여오려는 일명 ‘홈짐(Home Gym)’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기존 홈트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문 PT와의 간극을 줄여줄 IT 아이템 3가지를 제안한다.

가민 ‘인덱스 S2’ (제공=가민)
가민 ‘인덱스 S2’ (제공=가민)

헬스장에서 전문 트레이너와 PT를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신체 및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다. 현재의 신체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인 운동체계를 수립하는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 헬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고성능의 체중계를 이제는 가정에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가민에서 출시한 ‘인텍스 S2’는 체중뿐만 아니라 체질량지수(BMI), 체지방률, 체수분량, 골격근량, 골밀도 등 건강 관리에 필수적인 다양한 신체 데이터를 함께 측정해주는 스마트 체중계다.

고해상도 컬러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체중계 위에서 데이터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한 ‘가민 커넥트(Garmin Connect)’ 앱과 연동하면 지난 30일간의 체중 변화 추이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해 체계적인 관리를 도와준다.

체중 변동 수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되는 운동 선수들도 활용할 만큼 전문성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가정에서도 체계적인 자가 점검을 가능하게 한다. 블랙 또는 화이트 컬러로 선택 가능한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인테리어 요소로도 손색이 없다.

카본 ‘트레이닝 시스템’ (제공=카본)
카본 ‘트레이닝 시스템’ (제공=카본)

헬스장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헬스 트레이너들의 PT, 즉 개인 지도를 받기 위해서다. 비싼 수업료를 내고서라도 전문PT를 받으려 하는 이유는 정확한 자세로 빠른 시간 안에 높은 운동효과를 얻기 위함이 가장 크다. 또 부정확한 자세로 인한 부상 위험을 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이에 미국 스타트업 기업 ‘카본’은 집에서 스마트 거울을 보며 가상 PT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 ‘카본 트레이닝 시스템’을 선보였다. 4K 화질의 터치 스크린 거울과 울트라 와이드 앵글 카메라, AI가 탑재된 3D 모션 추적 기술을 통해 어떤 운동을 하든 실시간으로 분석해주며, 다음 동작 제안, 목표 운동량을 얼마나 달성했는지 등 생생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스마트 센서가 탑재된 전용 바벨, 덤벨, 케틀벨이나 기존 웨이트에 부착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센서가 총 하중, 횟수, 높이, 움직임 등을 추적한다. 음성 명령으로도 시작, 종료, 음악 재생 등을 제어할 수 있으며 멤버십에 등록하면 다채로운 트레이닝 프로그램, 1:1 교육, 맞춤형 수업까지 받을 수 있다.

탁스 ‘네오 2T 스마트’ (제공=탁스)
탁스 ‘네오 2T 스마트’ (제공=탁스)

현재 국내 자전거 인구는 약 1400만명으로 팬데믹 이후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점점 증가하며 자전거 산업은 활기를 띄고 있다. 출퇴근시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도 부족해 집에서까지 라이딩을 즐기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인도어 사이클 트레이닝 브랜드 탁스(Tacx)의 ‘네오 2T 스마트’는 정확한 데이터와 함께 강력하고 직관적인 기능을 제공하며 가상현실(VR)을 통해 실제와 거의 유사한 라이딩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속도 및 경사변화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오르막길, 내리막길, 자갈길 등 주행 환경의 변화에 따라 진동을 줘 현실감 넘치는 라이딩 경험이 가능하다. 또 즈위프트(Zwift)와 같은 트레이닝 플랫폼과 연동할 경우 전세계 이용자들과 동시간대에 함께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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