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카카오페기가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이제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한 번 더 도약하는 발판 위에 서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상장식에서 류 대표는 “‘국민 플랫폼’ 이름이 어울리도록 원칙과 신뢰를 지키는 투명한 경영, 사용자 중심 금융 혁신, 다양한 금융기관 및 가맹점과의 동반 상생,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페기가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기가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사진=카카오페이)

류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시작한 카카오페이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기까지 걸어온 길을 돌이켜보니, 코스피 상장을 이뤄낸 오늘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어렵고 복잡했던 금융의 장벽을 낮추는 혁신적 시도는 카카오페이를 선택하고 지지해준 약 3천700만명의 사용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는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첫 100% 균등 배정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류 대표는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을 만들겠다는 철학을 담아, 카카오페이 사용자이기도 한 국민과 더 많은 가치를 나누기 위해 100% 균등 배정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카카오페이 IPO를 통해 생애 첫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소액 주주가 많을 것이라는 관측은 우리의 시도가 대한민국 IPO 역사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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