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유해 콘텐츠 노출 위험 증가…성인물 이용 초등생 33.8%
호기심‧모방심리가 강한 아이들에게 폭력성‧잘못된 성 가치관 등 악영향
공용 공간 시청‧자녀 보호 기능‧광고 노출 걱정 없는 IPTV 활용 등 부모 역할 중요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아이들의 인터넷, TV 이용 시간이 늘어나며 유해 콘텐츠에 노출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서 초등학생 중 “성인용 영상물을 이용한다”라는 응답 비율이 33.8%에 달했을 정도다.

유해 콘텐츠가 정서적으로 민감하고, 사물에 대한 호기심과 모방심리가 강한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는 아이들이 폭력이나 혐오감에 무뎌지게 하여 교우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주거나 잘못된 성 가치관을 심어줄 수도 있다.

(제공=KT)
(제공=KT)

아이들은 호기심에 직접 유해 콘텐츠를 검색하기도 하지만, 영상 시청 중간에 부적절하고 선정적인 광고가 자동으로 재생되어 아이들이 무방비로 노출되기도 한다. 특히 성인 인증이 완료된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자녀에게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의 콘텐츠를 틀어주는 경우 그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

그렇다고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자라날 아이들의 콘텐츠 시청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는 일. 자녀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안전을 위해 부모가 자녀의 인터넷 이용 행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는 이유다.

 

콘텐츠 시청은 거실 등 공용 공간에서만

자녀의 유해 콘텐츠 노출을 막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거실, 주방 등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공용 공간에서 콘텐츠를 시청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녀가 어떤 콘텐츠를 시청하고 온라인에서 무엇을 검색하는지 부모가 틈틈이 모니터링해야 한다.

특히 조금 번거롭더라도 집 공용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해 자녀가 부모의 동의 하에만 온라인에 접속하게 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인터넷 기록 삭제‧자녀 보호 기능 등 활용하기

부모와 자녀가 동일한 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인터넷 서핑이나 커뮤니티 활동 등의 과정에서 성인 맞춤형 광고가 자녀가 사용할 때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디스플레이 배너 광고 대부분은 인터넷 사용 기록인 쿠키를 기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부모들 스스로 인터넷 사용 이후 웹사이트 방문 기록이나 쿠키를 삭제할 것을 권장한다.

두 번째로는 웹 브라우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제공하는 자녀 보호/검색 제한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다. 가령 구글의 세이프서치 필터 기능은 노골적인 성적인 자료가 포함된 사이트를 자동으로 차단한다.

네이버의 경우 성인 인증된 아이디로 접속해야만 성인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으므로 평소 부모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자녀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광고 노출 걱정 없이 인기 키즈 콘텐츠를!

보통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들 학습 및 놀이 시간에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영유아 전용 교육 콘텐츠를 보여주게 되는데 콘텐츠 재생 전 혹은 중간에 등장하는 광고를 피할 수 없다는 점이 콘텐츠를 이용하는 부모들의 입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일 것.

실례로 ‘올레 tv 키즈랜드’에서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면 콘텐츠 재생시 필수로 따라붙는 광고가 없어 무분별하게 접하게 되는 유해물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올레 tv 키즈랜드에는 보통 유튜브에서 아이들이 가장 즐겨 시청하는 각종 인기 널서리라임(영어 동요) 콘텐츠를 포함해 6만여편의 키즈 콘텐츠를 수록하고 있어 육아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그 외에도 올레 tv 키즈랜드에서는 기가지니 음성 인식으로 재생 시간을 설정하는 ‘영어놀이 타이머’, 화면 끄기 모드에서 영어 오디오만 노출되는 ‘영어 오디오로 흘려듣기’ 등의 기능을 제공해 아이들이 올바른 콘텐츠 이용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KT 올레 tv 키즈서비스혁신TF 최준영 팀장은 “자녀의 유해 콘텐츠 노출을 막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유해 콘텐츠 노출이 원천 차단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KT 올레 tv 키즈랜드의 경우 부적절한 광고 노출이 없어 부모들이 안심하고 콘텐츠를 아이에게 틀어줄 수 있는 유해 콘텐츠 청정구역이라 자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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